문광저수지는 1975년 문광면 양곡1리 주민들이 허전한 마을 입구를 예쁘게 꾸미기 위해 새마을운동의 일환으로 은행나무 110여 그루를 식재했다.
식재당시 2m 높이의 어린나무가 40여년이 지난 지금은 마을길 400m 양쪽으로 빼곡히 들어서며 아름다운 한폭의 채색화와 같은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고 있다.
문광면의 은행나무길은 전국에 입소문을 타고 단풍이 물든 가을이면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면 사진으로 담으려는 사진동호회, 나들이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문광면 양곡1리 주민들은 마을의 보물인 은행나무길을 더욱 사랑하고 보전하는 계기를 만들기 위해 문광저수지와 은행나무를 소재로 오는 25일 문광저수지 일원에서 제1회 은행나무 마을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은행굽기, 절임배추 김장, 전통 투호 놀이, 은행잎 편지쓰기 등 체험이벤트와 도토리묵, 부침개 등 먹거리 장터도 열며 은행나무길의 사계를 담은 사진도 전시할 계획이다.
괴산군도 문광저수지 관광 명소화에 발벗고 나섰다. 군은 문광 은행나무길을 더욱 아름다고 테마가 있는 명소로 가꾸기 위해 내년까지 양곡저수지 둘레 2.1km 구간에 △추억 △활력 △치유를 주제로 둘레길을 조성하고 있으며 은행나무를 추가 식재한다.
수변테크로드, 에너지체험시설, 주차장, 목교, 편의시설, 야외무대 등을 설치해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양곡저수지 인근에 천일염 소금가공공장, 빛과 소금 테마공원과 연계한 융복합 6차 산업도 추진해 양곡저수지 일원을 괴산군의 대표 관광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문광저수지 일원 은행나무길은 이번 주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