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도 수없이 울려 퍼지는 자동차 경고음. 학교 앞을 지날 때마다 운전자는 시속 30km로 발을 떼지 못한다. 아이들이 모두 잠든 한밤중에도, 방학으로 조용한 시골길에서도 ‘어린이보호구역’이라는 이름 아래 속도는 여전히 묶여 있다.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제도의 취지는 분명하지만, 현실을 외면한 규제는 결국 불합리한 제도로 남는다.1995년 도입된 스쿨존 제도는 2011년부터 시속 30km 제한으로 강화되어 올해로 15년째를 맞았다. 2020년 ‘민식이법’ 시행 이후 처벌이 강화되고, 무인단속카메라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제도의
경찰청은 112경찰활동의 법적 권한과 책임규정, 범죄와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안전 확보를 위해 112신고의운영및처리에관한법률(이하 ‘112신고 처리법’)을 2024. 7. 3.부터 시행하고 있다.시행을 한 지 1년이 경과하였지만 아직 거짓신고가 여전히 발생하고 있고, 처벌규정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112신고처리법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첫째, (거짓신고) 누구든지 범죄나 각종 사건·사고 등 위급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 외의 다른 목적으로 112신고를 하거나 이를 거짓으로 꾸며 112신고를 하면 아니
음주·무면허운전, 뺑소니 사망사고 발생 후 술타기 수법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2025. 6. 4.부터 도로교통법 음주측정 방해행위, 일명 ‘술타기 금지’규정이 시행되었다.우리 사회에서는 지금까지 법의 미비점을 이용하여 술타기 수법으로 처벌을 피하려는 행위가 있었고 ‘음주 교통사고를 내면 도망가는게 유리하다, 음주운전에 걸리면 편의점으로 뛰어들어가 소주를 마시면 된다’는 소문이 급속도로 퍼지면서 사회적 이슈로 등장, 도로교통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모아졌다.술타기 수법이란 음주단속 호흡조사 개시 직전 또는 음주측정 전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된 도시로 손꼽히는 세종시는 인근 도시인 대전과 공주는 물론, 금강하구뚝과 대청호까지 별다른 장애물 없이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최근에는 코로나로 인한 방역완화 조치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일반시민들 과 장거리 여행을 즐기는 전문 라이더들의 모습이 자주 눈에 띄고 있다.자전거 타기는 일상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연의 아름다
‘천망회회 소이불실(天網恢恢 疎而不失)’. 하늘의 그물은 넓디넓어서 성긴 듯 보이나 무엇 하나 놓치지 않는다. 노자의 도덕경에 나온 말로, 일반적으로 죄를 지은 자에게 결코 죗값을 치르는 것을 피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할 때 쓰이는 표현이다. 그러면 여기서 문득 드는 생각이 있다. 잘못을 저지른 자를 놓치지 않는다면, 공을 세운 자는 어떻게 되는가?곧 다가오
나는 정년 이후 재취업한 단시간근로자이다. 국가보훈처에서 권한을 위촉받아 이동보훈팀을 운영하고 있다.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복지와 예우 지원을 위해 실시하는 이동보훈은 찾아가는 보훈서비스(Bovis-Bohun visiting service)의 하나이다.코로나19는 스토커처럼 우리를 힘들게 한다. 바이러스 대응은 마스크를 활용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기본이다.
2020년 도서개발촉진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한국섬진흥원’ 출범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월 8일까지 설립지역 공모를 마치고 현재 설립준비기획단을 구성해 추진 중이다.섬진흥원은 자원과 생태, 환경, 역사, 관광 등 날로 증가하는 섬의 가치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섬 주민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설립되는 기관이다. 전국 3천 3백개
올해 초 정부세종청사 3동 앞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물체가 발견되어 경찰과 군이 출동하는 일이 있었다. 곧바로 폭발물처리반을 투입해 확인해보니 휴대용 가스 감지기로 확인되어 단순 해프닝으로 끝났으나, 이는 사소한 것에도 지나치지 않은 한 시민의 신고라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세종시는 정부종합청사 등 국가 중요기관이 밀집되어있는 명실상부한 행정수도이다.그에
이제 인구 대비 확진자 숫자가 발원지인 중국보다도 앞서는 현실을 보면서 온 국민이 스스로 주도적으로 위생과 방역을 실천해야한다고 생각하며, 더 나아가 정책제안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학교교육의 특성상 종교 단체 보다 몇 배의 집단생활을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니 학부모 들 입장에서 개학일이 다가오면서 방역 마스크 확보가 시급한 걱정거리다.-학급당 5매 보관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늘 가윗날만 같아라.’ 곡식과 과일이 풍부한 추석처럼 항상 풍성하고 즐겁게 지내기를 기원하는 속담이다. 속담처럼 더할 나위 없이 즐거운 추석 명절이 열흘 앞으로 성큼 다가왔지만, 행복을 잃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 바로 ‘안전운전’이다.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 추석연휴 기간 발생한 전국 교통사고 건수는 1만 420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다시 말해 보비스란? 이동보훈과 노후복지를 통합한 국가보훈처의 이동보훈복지서비스 브랜드를 말한다. 보비스 선포 11주년을 맞아 ‘희생을 사랑으로’라는 슬로건 아래 나라를 위한 고귀한 희생에 더 큰 사랑으로 보답하겠다는 넓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공헌하신 국가유공자 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분들에게 건강하고 명예롭게 노후생활
2018년 6월 21일 정부의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합의문이 발표됐다. 합의문 내용을 살펴보면 ▶검사의 송치 전 수사지휘권 폐지 ▶경찰에 1차 수사권 및 수사 종결권 부여 ▶ 검찰의 보완수사 요구권 부여 등을 골자로 한다.수사권 조정안 내용 중 검사의 직접수사 범위를 광범위하게 인정한 점, 검사 작성 피의자 신문조서의 증거능력 등과 관련한 합
인터넷과 함께 성장한 인터넷 상거래는 유통 체계의 혁신을 가져왔다는 평가이다. 인터넷 상거래에서 판매자는 통신망을 이용하여 적은 비용으로 다수의 소비자와 거래할 수 있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이러한 상호간의 이익과 편리성으로 인하여 인터넷 상거래는 계속 발전하고 있다. 하지만 그 이면에 ‘인터넷 사기’라는 어두움이 깔려 있다.
지난 6월 21일 국무총리, 행안부장관, 법무부장관, 민정수석이 역사적인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발표했다. 1954년 제정이래 형사소송법에 못박혀 있었던 권위주의적 문구인 검사의 사법경찰관리에 대한 ‘지휘’라는 문구를 삭제하고, 그 대신 보완수사요구를 하도록 함으로써 민주국가의 정부조직원리인 ‘견제와 균형’의 이념을 실현하고자한 것은 역사적인 일이
최근 청와대가 ‘권력기관 개혁방안’을 발표하면서 우리 사회의 대표적 권력기관인 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조정, 수사구조 개혁에 대한 논의가 그 중심에 있다.사실, 수사구조 개혁과 관련된 논의들은 지난 20년 동안 정권교체가 있을 때마다 매번 등장하는 화두였지만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를 얻지 못하였다. 그러나 지난 국정농단 사태를 뼈아프게 겪은 국민들은 검찰 개혁
완연한 봄이 찾아오고 봄 행락철을 맞아 본격적인 야외 활동이 시작되었다. 관광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도 많아지고 있다.하지만 그만큼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교통사고도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고속도로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사고 발생 직후 대부분의 사람들은 보통 보험회사에 먼저 연락을 하거나 경찰에 신
사람은 태어나 일반적으로 부모 밑에서 영유아기를 지나고 청소년시절에 교육을 받은 후에 직업을 가지고 활동하게 된다. 우리는 싫든 좋든 간에 직업과 관련하여 사회적으로 타인과 관계하게 되고 우리의 삶도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어떠한 직업을 갖느냐는 환경과 능력에 따라 각자 나름대로의 교육을 받게 되고 본인의 가치관, 적성, 흥미, 능력 등에 따라 일을 선택
2017. 9. 12. 112 신고 사건 처리로 늦어진 점심 식사 중, 파출소 문을 살며시 열고 들어오는 어린 학생들이 있었다.수줍어하는 모습을 보며 다가가어느학교 다니지, 이름은 뭐야하며 말을 걸자 손에든 작은 편지 봉투를 건네주었다. 봉투에 예쁜 그림을 그리고 칼라펜으로 정성껏 쓴 편지를 주는 것이 아닌가.무슨 편지야 하
A사는 우리지역에서 제조업을 하고 있다. 그곳에서 생산하는 물품은 캐나다에 있는 B사에 수출 한다. A사와 B사는 오랫동안 무역 거래를 하여 상호간 신용에 문제가 없었다. 2017. 2월경 A사는 B사에 물품을 납품하였으나 수 주째 물품 대금이 입금되지 않았다. A사 관계자들은 B사로부터 무역 대금 입금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 약간 의아스럽게 생각 하였지만
사이버공간이란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오프라인 공간만큼이나 친숙한 또 하나의 세상이다. 지금 우리는 사이버공간에서 게임을 하고, 물건을 사고, 금융거래를 한다. 어떤 이는 편지를 쓰기도하고, 어떤 이는 블로그와 카페를 만들어 자신의 감정이나 소소한 일상에 대하여 글을 쓰거나 사진을 찍어 올리기도 한다. 이들은 자신이 가꾸고 있는 카페나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