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후보는 24일 복기왕 아산시장 후보와 함께 이순신 종합경기장에서 2016전국체전 준비팀으로부터 준비 상황을 청취하고 성공개최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다 할 것을 다짐했다.
 
이 자리에서 안 후보는 “전국체전 치를 때까지 행사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할 때인데 보조종합경기장부터 센터까지 도에서 더 챙겨보도록 하겠다”며 꼼꼼한 준비를 당부했다.
 
안 후보는 또, “아산 시민 여러분과 복기왕 시장님이 혼신을 다해 (전국체전을) 유치하셨는데 이번 계기로 아산 시민들이 전국체전을 잘 치르고, 이 시설이 아산시민들의 생활체육 정주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투자가 잘 되도록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국체전 경비와 관련 아산시만 책임지는 것 아니냐는 일부의 불안감에 대해서도 명확한 입장을 내놨다.
 
그는 “시에서 유치하긴 했지만 도가 함께 치르는 체육대회이기 때문에 도에서도 지난 전국체전과 마찬가지로 똑같이 책임을 질 것”이라며 “국비, 도비, 시비를 다 합해서 할 것이다. 아산시 혼자 책임지라고 할 거 아니냐, 이런 걱정 하실 필요 전혀 없다”고 명쾌하게 밝혔다.
 
이어 안 후보는 아산시 배방읍 갈매리의 마을회관을 찾아 마중택시 이용 현황 및 애로사항에 대한 주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마중택시’는 복기왕 아산시장이 처음 시작한, 어르신을 비롯한 교통약자들을 위한 대중교통 특수 시책 사업이다.
 
이 자리에서 갈매리 주민 전유일(74)씨는 “병원 이용 등을 위해 시내에 나갈 때 부르면 3~5분만에 와 신속하다”며 “예전에 비해 2~3시간 절약이 되어 매우 편리하다”고 마중택시를 평가했다.
 
복기왕 후보는 “어떤 마을은 횟수 제한을 하지 않아 너무 비효율적으로 운영되고 있기도 하다”며 “각 마을의 현실에 맞게 전체적으로 조정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안 후보 또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어떠한 방식으로 줄기, 잔뿌리까지 시스템을 갖출 것인가에 대해서 복 시장 후보가 마을 단위 연결 방법을 실험하고 있는 것”이라며 “실험 결과를 놓고 전반적 대중교통 체제를 어떻게 정비할 지 도에서도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충남어린이집연합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한국노총 정책협약식, 성환역-온양온천역 간 전철투어, 온양온천 전통시장 및 신정호 공원 방문 인사, 전국체전 준비 상황 점검 및 성공개최 다짐, 아산 마중택시 경로당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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