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 아름파출소 경찰관들이 살신성인의 정신으로 자살을 시도한 20대 남성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8월 6일 19시 26분 경 충남청 112종합상황실에‘남편이 자살한다고 집을 나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출동 지령을 받은 세종경찰서 아름파츨소 이상민 경위와 오세욱 순경은 신속하게 자살 의심자의 인적사항을 파악하고 위치추적을 실시해 현출지 부근 수색을 시작했다.
이상민 경위는 신고 10분 만에 연기면 소재 야산 인근에서 연기가 가득 찬 차량 안 운전석에 남자 한명이 누워있는 것을 발견, 차량 문이 잠겨있는 것을 확인하고 경찰봉으로 운전석 유리창을 깨 남성을 꺼냈다. 차량에서 구조된 남성은 대전 건양대로 후송조치 돼 목숨을 구했다.
구조 과정에서 이상민 경위는 오른팔이 찢어지고, 오세욱 순경도 오른손에 상처를 입어 출혈이 있었지만 이들은 요구조자를 신속하게 구호하고, 구조와 후송 등 모든 상황이 종료 된 후에야 찢어진 상처 봉합수술과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환 세종경찰서장은 지난 10일 아름파출소를 방문해 이경위와 오순경에 대한 표창을 수여하고 이들을 격려했다.
[세종nTV=성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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