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범 대덕구청장은 6일 국토해양부의 KTX 호남선 서대전역 미경유 결정과 관련 “대전과 논산, 계룡에 있는 호남 출향민 등 300만 이용객들의 편의를 배려하지 않은 결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KTX 서대전역 경유 지역민과 함께 심심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충청권광역철도망 조성을 통해 서대전역을 비롯한 신탄진에서 계룡역까지 새로운 도시철도망 구축으로 이용객 증가가 더욱 늘어날 것이 예상되는 시점인데도 KTX 서대전역 경유를 아예 배제한 조처는 미래를 예측하지 못한 성급한 결정이라 더욱 아쉽다”고 전했다.
이어 “국토부는 서대전역과 논산, 계룡을 오가는 KTX 18편을 따로 편성했다고는 했지만 호남선 이용 때는 익산역에서 환승을 해야 하는 불편 때문에 이용객은 당연히 줄 수밖에 없다”며 “지역주의와 정치적 결정을 배제하고 철저히 이용객의 편의와 수요에 따른 결정을 기대했던 지역민들의 실망은 물론이고 KTX 향후 운영에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조처라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향후 수서역발 KTX 개통과 함께 KTX가 서대전역을 경유할 수 있도록 대전시와 지역 정치권과 함께 각고의 노력과 협력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세종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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