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중구 뿌리공원로 79에 위치한 ‘성씨(姓氏)별 뿌리공원’은 민과 관이 유기적인 협조체제로 조성된 전국 유일의 “효” 테마공원으로써 자신의 뿌리를 되찾을 수 있는 성시별 조형물과 사신도 및 12지지를 형성화한 부리 깊은 샘물, 각종행사를 할 수 있는 수변무대, 잔디광장과 공원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 팔각정자 뿐만 아니라 산림욕장, 자연관찰원 등 다양한 시설이 갖추어진 체험학습의 산 교육장이다.
제주 고씨
작품명 : 탐라의 기상(氣像), 조각가 : 고창환
작품설명 : 본 조형물은 탐라왕국 역사인 제주도를 한라산 형태로 디자인 하였으며 고씨 종문을 상징하는 종문 심볼을 후손들이 화합과 단합으로 받들어 종문의 발전을 기원하고 받침대 구(球)는 3신인(神人)중 시조 고을나 왕을 추상적으로 표현함.
유래 ▸ 우리 고씨는 제주도 고.량.부(高.良.夫) 삼성(三姓) 신화와 탐라왕국의 시조 고을나왕(高乙那王)의 역사가 있으니 자랑스러운 왕손(王孫)이다.
고씨 왕세기(王世紀)는 당요갑자(唐堯甲子)에 탐라국이 건국되어 제45대 고자견왕(高自堅王)까지 왕치(王治) 시대를 통치하고, 고려(太祖21年)에 병합됨에 제46대 왕자 고말로공(高末老公)이 초대 성주(星主)로 작위(爵位)를 받고 탐라 민정을 조선태종(朝鮮太宗 2年)때 제17대 성주 고봉례공(高鳳禮公)까지 다스렸다.
이처럼 고씨는 상고시대부터 유구한 전통의 기반위에 고을나왕 제46세(世) 고말로 공을 중시조(中始祖)로 모시고 아홉계파의 관향(寬鄕)으로 분파(分派)되고 있는데 각 파조(派祖)님의 역사적 인물을 조감해 볼때 최초에 고려국 재상반열에 출사한 중시조 제2세 장자 고유는 우습유(右拾遺), 차자 고강은 좌복야(左僕射), 삼자 고소는 도총독(開城府都摠督)을 하였으며 제3세손 고조기는 중서시랑평장사(中書侍郞平章事), 제4세손 고공익은 검교장소감(檢校將少監), 고영신은 이부상서(吏部尙書), 제10세손 고인단은 운휘상장군(雲麾上將軍), 고중연은 호종공신(扈從功臣), 제11세손 고경은 국자감(國子監), 고인비는 병부시랑(兵部侍郞), 제13세손 고택은 판춘추관사(判春秋館事), 고신걸은 호조전서(戶曹典書), 제15세손 고득종은 세종조 한성판윤(漢城判尹)을 역임하였다.
그리고 선조(宣祖 25年)때 임진란에 순절한 의병장(義兵將) 충열공 고경명 삼부자 공은 일문삼강(一門三綱) 충효의 귀감이고, 또한 제주 삼성사(三姓祠)를 비롯한 각 파조 신위를 봉안한 사묘(祠廟)와 서원(書院)이 경향 각지에 36처소가 있으며
특히, 중시조를 비롯 13위(位) 조상님과 배위(配位)의 제향(祭享)을 군산 숭모사(崇慕祀)에서 그리고 제주 제궁지(濟州 劑宮址) 탐라원 성지(耽羅苑聖地)에 왕위전(王位殿)과 성주전(星主殿)을 창건하여 역대 선왕위를 봉안 매년 종묘대제향(宗廟大祭享)을 봉행하고 있다.
경주 정씨
작품명 조각가
유래 ▸ 경주정씨는 우리나라 鄭氏의 대종으로서 가장 오랜 유래를 지닌 씨족의 하나로 新羅를 구성한 진한국 斯盧 6촌중의 하나인 자산 진지촌(본피부) 촌장인 智伯虎公(신라좌명공신)을 시조로 받들고 있다.
서기전 117년(한무제 원수 6) 경주花山에 강림하여 부족 국가이던 사로의 여섯 고을 중 자산진지촌을 다스렸으며 그 뒤 서기전 69년 3월 초하루 다른 다섯 촌장과 함께 자제들을 거느리고 閼川 언덕위에 모여 임금을 세울 것을 논의하다가 이 때 蘿井 곁에서 卵生兒인 혁거세를 얻어 居瑟邯 또는 居西于으로 추대하고 서기전 57년 그를 왕으로 삼았다고 한다.
▸ 서기 32년(유리이사금 9) 봄에 그의 玄孫代 東沖에 와서 사로 육촌의 촌장들과 賜姓을 받을 때 본피부로 개칭 되면서 樂浪侯로 봉훈과 아울러 鄭氏로 사성 받았다.신라를 세운 원훈으로 서기 516년(법흥왕 3) 文和로 시호를 받았고 이어 656년(태종무열왕 3) 甘文王으로 추봉되었다.
그 후손중 본손은 文獻公派, 良景公派, 月城尉派, 平章公派 등 4파로 이어졌으며, 지손계통에서는 迎日, 東萊, 溫陽, 草溪, 河東 등 30여 성씨로 分貫 되어 우리나라 모든 정씨의 大宗을 이루고 있다.
▸ 경주정씨는 오랜 유래를 지닌 씨족의 후예로서 역사상 숱한 석학, 명현, 관인, 장상을 배출한 명문으로 오늘날에도 높은 긍지를 가지고 조상의 빛난 전통을 이어받아 국가와 사회발전에 헌신 봉사하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성씨 286성. 4,179본관(2000년 통계청 자료) 본관(本貫)이 있으며,[관향(貫鄕)] 시조(始祖), 중시조(中始祖)의 출신지와 혈족의 세거지(世居地)로 동족(同族)의 여부를 가리는데 중요하며, 씨족의 고향을 일컫는 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성씨(姓氏)의 종류(種類)가 적어서 같은 혈족의 집안(가족)의 수가 많아지게 되어 성씨(姓氏)만으로는 동족(同族)을 구분하기가 곤란하므로 본관 (本貫)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자료 : 대전 뿌리공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