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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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은 현대모비스와 자연환경국민신탁이 사회적 공헌사업 일환으로 추진 중인 생거진천현대모비스숲의 새 이름 짓기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는 MOU 체결 당시부터 임시 사용했던 기존 명칭이 10자로 장문이며 진천군과 현대모비스의 상호를 직접 사용해 국민들의 거부감이 예상됨에 따른 것이다.

  군은 홍보전략차원에서 숲 이름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할 수 있는 3~5자 정도로 간단 명료하게 변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의 이름 짓기 과정은 기존 공모전 방식이 아닌 진천군과 현대모비스가 함께 네이밍 관련 업체를 선정해 직접 지역의 이야기꾼들, 지역의 스토리텔러라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아가는 색다른 방식을 채택했다.

  이는 진짜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지역 어르신들이나 전문가들은 따로 공모전에 참여하지 않을 뿐 만 아니라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이름들이 대부분 전체 공간과 오랜 시간의 이야기들을 통합적으로 아우르지 못하고 독립적, 개별적인 이름에 머무르는 한계 때문이다.

  군과 현대모비스 관계자들은 △진천 지역의 아름다움을 미호팔경으로 정리한 배한성 옹 △초평의 특별한 경관과 한반도 지형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는 변상주씨 △진천지역의 지역사를 정리‧연구하는 진천 향토사학회 회원 및 진천군 학예연구사 등을 찾아 조사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에 새로 선정될 이름은 진천군의 지리적, 역사적 배경, 초평호 특유의 신비롭고 아름다운 분위기를 관광 자원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오는 10월 중 숲의 새 이름 선정 및 로고 등을 마무리하고 향후 숲의 슬로건 및 숲을 이루고 있는 주요 거점 세부지명 등은 일부 공모를 통한 방식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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