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의 경영학 교수였던 이면우 교수는 < 신사고이론 20 >이란 책에서 신사고 이론을 펼치며 쓰기를, 국민이 바라는 국가와 사회의 발전을 위하여서는 “경제발전과 기술발전 이전에 먼저 있어야 할 것이 있다. 한국인의 혼이 깃든 경영철학이 있어야하고 선진국으로 나아갈 사고방식이 선행 되어야 한다.”고 지적하였다. 요즘 세월호 사건을 대표적으로 여러 가지 사건이 연 이어 터지는 것은 바로 우리가 선진국을 이룰 정신적인 바탕을 아직 이루지 못하고 있는 탓이다.
이면우 교수는 글을 통해 황포돛대란 유행가를 부를 것이 아니라 사공의 노래를 불어야한다고 지적하였다. 두 노래가 지난 날 우리가 즐겨 부르던 대중가요이다. "황포돛대"란 가요는 "어디로 가는 배냐, 어디로 가는 배냐, 황포 돛대야~ "란 가사가 나온다. 이런 가사는 목표가 없고 목적지를 모르고 가고 있는 삶을 생각나게 한다. 어디로 가서 무엇을 하여야할지를 모르는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허무한 삶이겠는가?
그러나 "사공의 노래"란 가요는 다르다. 황포돛대와는 달리 사공의 노래는 "이 배는 달 맞으러 강릉 가는 배, 어기야 어영차 노를 저어라~"는 가사로 이어진다. 이 가요에는 강릉이라는 목적지가 있고 달맞이라는 목표가 있다. 개인이든 국가든, 교회든 기업이든 마찬가지이다. 목표가 있고 목적지가 분명할 때 빛을 발하게 된다.
세상살이가 무턱대고 열심히 일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분명한 목표와 확실한 목적지를 정하고 열심히 일 할 때에 사람답게 살아가는 길이 열리게 된다. 신약성경에 그렇게 살았던 인물이 있다. 사도 바울이다. 그는 성경에서 행복하게 사는 길을 찾았고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았다. 빌립보서 3장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첫째로 자신의 부족함을 정직하게 인정하라고 일러 준다. 성공한 사람, 성숙된 삶을 사는 사람들의 특성 중의 하나는 자신들의 결점에 정직하다는 점이다. 바울 역시 그러하였다. 그는 남 다른 업적을 이루었음에도 아직도 이루지 못한 일이 많다고 하였다. "형제들아 내가 아직 잡은 줄로 여기지 않는다"하였다.
둘째로 그는 잊어야 할 것을 잊으라고 일러 준다. "오직 한 일 곧 뒤에 있는 것을 잊어버리고"라고 하였다. 지난날을 잊지 못하고 버리지 못하는 사람은 미래를 차지하지 못한다. 우리는 지난날의 성공도, 실패도 미련 없이 버릴 때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그 자유함에서 창조적인 미래를 열어나가게 된다.
셋째로 미래의 푯대를 분명히 세우는 일이다. 바울의 푯대는 오로지 그리스도를 기쁘게 하는 일이었다.
넷째로 그는 굳은 결심이 있어야 함을 일러 준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일꾼이 중도에 포기하는 것을 기뻐하시지 않는다. 우리를 통하여 자신의 일을 끝까지 이루시기를 원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