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미래는 인간의 상상력과 비전에 달려 있다."
우리 지도자들도 이런 말을 남길 정도의 수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한 개인이나 한 나라는 물론이려니와 인류 전체의 장래가 얼마만큼의 비전과 상상력을 품고 있느냐에 달려 있다.
그렇다면 비전이란 무엇인가?
비전이란 길 없는 시대에 길을 찾아 선포하는 것이요, 절망에 빠진 백성들에게 희망의 깃발을 세워 절망을 극복할 길을 열어 주는 것이다. 그런 비전은 강의실이나 도서관에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깊은 기도와 영감, 그리고 남다른 상상력에서 솟아난다.
잠언 29장 18절에 이르기를 "묵시가 없으면 백성이 방자히 행하거니와 율법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느니라"하였다. 이 말씀에서 ‘묵시’란 말이 영어성경에서는 ‘비전’으로 나오고 ‘방자히 행한다’는 말은 ‘제 멋대로 행하여 망할 길을 가게 된다’라고 해석된다. 결론적으로 여호와의 법을 지키는 백성은 행복을 누리게 된다는 뜻이다. 지금 한국교회와 사회가 이렇게 어지럽고 소란스러운 것은 다름이 아니다. 교인들에게, 국민들에게 비전을 제시하여 주는 지도자가 없는 탓이다.
칭찬은 코끼리도 춤추게 한다는 말이 있듯이 비전에는 잠든 영혼, 병든 심령, 방황하는 영혼들을 깨우쳐 다시 일어서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러기에 비전이 있고 없음에 따라 한 시대와 백성들의 행복과 불행이 갈라진다.
그렇다면 그렇게 소중한 비전이 어디에서 얻어지는 것일까?
사도행전 2장에서 베드로 사도가 요엘 선지자의 말을 인용하여 말하기를 성령을 받게 되면 젊은이들이 비전을 보게 된다 하였다.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사도행전 2장 17절)
이 시대에 필요한 지도자는 어떤 사람인가?
이 시대에 필요한 목사는 어떤 목사인가?
이 시대에 필요한 일꾼은 어떤 일꾼인가?
성령 받은 사람이요, 성령 안에서 비전을 품은 사람이요, 꿈꾸는 사람이다. 성령의 감동과 능력에 힘입어 비전을 전하는 사람이요 꿈을 전하는 사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