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마을 200m 전방에는 보은군의 젖줄인 보청천이 흐르고 넓은 평야가 펼쳐져 있으며 물고기와 개구리 등 먹이가 풍부하고 수천여 그루의 소나무숲이 마을을 감싸고 있어 백로와 외가리의 보금자리로는 안성맞춤이다.
해마다 백로와 왜가리가 찾아오는 이곳은 전국 사진작가들이 방문하여 백로와 왜가리떼로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사진기에 담아가곤 한다.
백로서식지는 환경이 잘 보존되고 경관이 아름다워 지난 2001년에 충북자연환경명소 100선에 선정된 곳이기도 하다.
백로와 왜가리 서식지인 덕동리 한 주민은 “백로와 왜가리는 한번 앉았던 곳에 계속 자리를 잡고, 해가 뜨는 곳을 보고 둥지를 튼다는 속설이 있다”며 “올해도 어김없이 백로와 왜가리가 찾아온 것을 보니 마을의 자랑거리로 알린 수 있도록 서식지를 잘 보존해 더 많은 백로와 왜가리가 찾아오게끔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로와 왜가리는 3월~5월경인 봄이 되면 우리나라를 찾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하다가 날씨가 쌀쌀해 지는 9월경이면 따뜻한 남쪽나라인 대만 등지로 날아가는 습성을 가진 여름철새이다.
[보은=세종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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