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치러지는 7.30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새누리당 소속으로 출마하는 정용기 후보가 15일 선대위를 발표 했다.
정용기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제 선거를 도울 132명 규모의 선대위를 꾸렸다"면서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그리고 대덕구의 모든 건강한 도덕 세력이 물리적 화합을 넘어 진정한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뤘습니다.”고 말했다. “그 동안의 울타리를 넘어서 대통합의 선거대책위원회를 이루게 되었다”고 말하고 “김근식, 김혜승, 서준원, 김인태 전 예비후보 등 공천과정을 함께 하시던 모든 분들과 역대 자유민주연합, 자유선진당 출신의 구의회 의장님들 또한 모두 선거대책위원회에 함께 하셨다.”라고 말했다.
실제 선대위원장으로 선진당 출신인 심현영 대전시의원, 오태진 전 시의원, 서준원 박사,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정 후보와 공천 경쟁을 벌였던 김근식 김인태 김혜승씨와 대덕구청장 선거에 출마했던 정우택씨도 공동 선대위원장에 이름을 올렸다.
그리고 정용기 후보의 기자 회견문 아래와 같다.
7.30 보선출마에 즈음하여
유권자들께 선택 기준을 제시해 드리고자 합니다.
우선 이번 선거는 일꾼 정용기를 뽑느냐?, 선거 꾼을 뽑느냐? 하는 선거입니다.
저 정용기는 지난 8년간 주말도 휴일도 잊은 채 대덕구에 변화를 만들기 위해 그리고 희망의 씨앗을 뿌리기 위해 동분서주 했습니다.
어려운 여건을 오히려 기회로 만들어 내기 위해 잠을 못 이루며 고민했습니다.
그 결과 전국 최우수 평생학습도시, 전국 최우수 생동하는 생태도시, 전국 최우수 안전문화도시, 다산 목민대상 등의 성과를 이뤄냈습니다.
이에 반해 상대후보는 어떻습니까?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비서관도 아니고 겨우 행정관 한 경력하나 믿고 선거 때만 되면 선거 종류를 안 가리고 출마하고 있습니다.
몇 번을 떨어졌는지 모르겠지만 선거 때만 나타나지, 평상시 지역문제에 참여하고 주민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지 못했습니다.
특히나 도시철도2호선 문제로 전 구민이 울분을 토로할 때 그 흔한 기자회견이나 성명발표 하나 하지 않았습니다.
그렇기에 세 번이나 주민의 선택을 받지 못한 것 아니겠습니까?
이런 사람이 당선되면 평상시엔 안 보이다 선거 때면 나타나는 과거 우리지역의 모 국회의원과 똑같이 하지 않겠습니까?
이런 사람보다는 구민과 함께 고락을 같이할 저 정용기를 선택하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두 번째 이번 선거는 구민과 함께하고 구민이 키워준 구민후보 정용기와 특정정파만의 후보 간 대결입니다.
저 정용기는 지난 8년간 구민과 공직자들의 발을 씻어 드렸고 매주 목요일에는 자전거 현장행정을 하며 주민들과 기쁨과 슬픔을 함께 했습니다.
또한 구민여러분께서는 4년 전 지방선거 때 거센 지역주의 바람 속에서도 대전에서 유일하게 저 정용기만을 지켜 주셨습니다.
아울러 이번 보궐선거에서 제가 새누리당 공천을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오로지 구민여러분 덕이었습니다.
저 정용기가 기호 1번 새누리당의 공천을 받을 수 있도록 지켜주신 것은 바로 사랑하는 구민여러분의 여론이었습니다.
이에 반해 상대후보는 지금까지 전체 주민이 아닌 특정정파에 속한 채 오로지 본인의 당선과 특정정파의 승리만을 위해 살아온 사람입니다.
저 정용기가 주민여러분의 그 큰 은혜에 일로 보답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십시오.
여기까지 키워주시고 버린다면 되겠습니까?
세 번째 이번 7.30보선은 약속을 목숨처럼 중시하는 신뢰의 정용기를 선택하느냐, 약속을 저버리기를 손바닥 뒤집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을 선택하느냐 하는 선거입니다.
저 정용기는 공동체 존립의 근본은 믿음이며 그 믿음은 약속을 투명하게 지켜야 생겨난다는 점을 강조해 왔고 실천해 왔습니다.
그 결과 내부 청렴도 1등급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이에 반해 상대후보는 어떻습니까?
자신이 스스로 한 정계은퇴 약속을 뒤집었습니다.
자신의 선배를 자기 선거의 선대위원장으로 모실 때는 국회의원에 당선되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더니 자신이 구청장 선거에 떨어지자 배신의 칼날을 들이대 스스로 국회의원 후보가 됐습니다.
이런 사람을 믿고 어찌 우리의 미래를 맡기겠습니까?
이름 그대로 용기란 옳은 일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해내고 불의한 일은 목에 칼이 들어와도 하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살아가는 저 정용기를 선택해 주십시오.
네 번째 이번 선거는 주민 무서운 줄 알고 민의를 하늘처럼 생각하는 저 정용기를 선택하느냐 자신의 욕심 앞에는 주민의 뜻도 뭉개버리는 사람을 선택 하느냐 입니다.
저 정용기는 2004년 총선에 출마했다 탄핵 역풍에 낙선한 후 주민들의 심판의 의미를 새기며 2년여를 보냈습니다.
낙선 직후 구청장 보궐선거가 있었지만 출마는 생각지도 않았고 당의 후보를 적극 도왔습니다.
2년 전인 2012년 총선 때는 구청장을 중도하차하고 국회의원에 출마하라는 권유가 많았지만 주민의 뜻이 무엇인지 잘 알기에 구청장 임기를 다하기로 하고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반해 상대 후보는 어떻습니까?
구청장 후보로 주민에게 심판 받은 게 지난달인데 바로 다음 달에 다시 국회의원으로 뽑아 달라고 합니다.
380표가 아니라 단 세표라도 주민의 심판은 무겁고 무서운 것인데 이런 행태는 주민의 민의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몽니입니다.
이런 무서운 사람에게 어찌 권력을 위임하겠습니까?
하늘과 주민을 두려워하며 늘 나설 때와 물러설 때를 고민하는 저 정용기에게 여러분의 힘을 잠시 빌려주십시오.
오로지 국가와 지역발전 그리고 주민만을 위해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