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제식 후보
김제식 후보
박태권 후보
박태권 후보

서산·태안 조한기 후보가 10일 두 차례나 공천이 번복되는 산고를 거듭한 끝에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조한기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진행된 여론조사 경선 결과 44.8%를 득표해 33.5%에 그친 조규선 후보를 꺾고 최종 후보로 결정된 것이다. 당이 재선거 조건으로 제시한 3%P 패널티를 극복하고 11.3% 차이 완벽한 승리를 거뒀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당초 지난 6일 조규선·조한기 예비후보 2인을 대상으로 100%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득표수에서 앞선 조한기 후보의 공천이 결정된 바 있다.

조한기 후보
조한기 후보

하지만 조규선 후보가 7일 “조한기 후보가 경선과정 새정치민연합 소속 서산시의원의 이름을 도용해 본인을 지지해 줄 것을 요구하는 문자를 당원들에게 배포했다”고 주장하며 재심을 신청하자 재심위는 8일 밤 갑론을박 끝에 재심청구 내용이 타당하다고 판단, 후보직을 박탈했다.

또한 최고위는 이날 밤 재논의를 거쳐 재심위 결정에 문제가 있음을 인정하고 10일 여론조사 재경선을 결정한 바 있다.

한편, 새정치연합이 조한기 후보로 최종 공천을 확정함에 따라 서산·태안 재선거는 새누리당 김제식 후보, 무소속 박태권 후보 3파전이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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