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김창수 대덕구 국회의원보궐선거 예비후보는 7일 “4명의 당내 후보들이 정해진 경선 규칙에 따라 아름다운 경선을 벌여 그 결과에 승복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제안했다.
이날 김 후보는 8일 치러지는 새정치민주연합 대덕구 예비후보 경선을 앞두고 대전시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1주일 동안 지역연고가 전혀 없는 인사를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이라 이름으로 내려 보내려 했다”면서 “결국 공식 출마선언 이틀 만에 불출마선언을 하면서 한 여름밤의 해프닝이 됐다”고 지적했다.
김 후보는 “대덕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벌어지는 공천 내홍은 지역민과 지역실정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로 당과 정치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깊은 유감을 나타낸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보는 대덕구 경선은 ‘반드시 이기는 경선’이어야 한다며 현재의 경선 규칙이 민의를 담아낼 최선의 방법은 아니지만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자신을 포함한 4명의 후보는 경선 결과에 승복하고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자고 제안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내 경선은 8일 오후 1시 30분부터 송촌동 소재 송촌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대덕사람, 대덕 사랑 김창수 예비후보의 기자 회견문은 아래와 같다.
내일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뽑는 경선이 치러집니다.
이번 경선에 최종적으로 저를 포함한 4명의 후보가 참여하지만 지난 1주일 동안 지역과 전혀 연고가 없는 인사를 중앙당에서 전략공천이란 이름으로 내려 보내려 했습니다.
결국 그 후보가 공식 출마 선언 이틀 만에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한 여름밤의 해프닝이 되었습니다. 대덕구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공천을 둘러싼 내홍이 심각합니다.
저는 이런 일련의 과정이 지역민과 지역실정을 철저히 무시한 처사로, 새정치민주연합과 이 나라의 정치발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깊은 유감을 표하는 바입니다.
아울러 이와 유사한 정치 불신을 불러오는 후보들의 행보에 대해서도 실망감을 감출 수 없습니다.
저는 당과 일부 후보들의 이런 행보가 6.4 지방선거 승리에 도취된 자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하는 깊은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 당은 더 겸손해야 합니다.
국민의 아픔에 눈을 떼지 말아야 합니다.
지역민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번 대덕구 경선은 반드시 ‘이기는 경선’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경선규칙이 민의를 담아낼 최선의 방법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미 정해진 규칙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돼야 합니다.
저는 오늘 4명의 후보들이 정해진 경선 규칙에 따라 아름다운 경선을 벌여 그 결과에 승복하고 우리 당 후보의 본선 승리를 위해 힘을 합칠 것을 제안합니다.
모쪼록 이번 경선 과정이 갈등이나 분열이 아니라 우리 당원과 지지자들의 화학적 결합과 결집으로 승화돼 7.30 선거의 승리로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2014년 7월 7일
새정치민주연합 대덕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 김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