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백제 석곽묘의 규모는 340×125cm이며 환두대도(環頭大刀, 둥근 고리가 있는 고리자루칼), 철모(鐵矛), 단야구(鍛冶具 : 철을 만드는 도구), 철부(鐵,斧), 철정(鐵釘), 대형옹(大形甕)등이 함께 출토됐다.
군 관계자는 “유물의 양상 및 특징으로 보아 당시 증평 추성산성을 경영하였던 한성 백제의 지배자의 무덤일 가능성이 크고, 증평 추성산성과 관련된 분묘 유적이 출토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호서문화유산 연구원 관계자는 “증평 추성산성(국가지정문화재 사적 527호) 축조시기 지배자의 성격을 단편적으로 알게 되었다는 점에 의의를 둘 수 있다” 고 말했다.
군은 외래계(外來系) 토기 등이 출토됨에 따라 증평 추성산성의 축조 세력인 한성 백제와 타 지역 세력 간의 교류 관계 등 당시 정치·문화의 교류 관계에 새로운 자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추성산성은 (재)중원문화재연구원이 2009년부터 2012년까지 네 차례 발굴조사를 통해 4~5세기 지방에 존재하는 가장 큰 규모의 토축산성으로 밝혀져 2014년 1월 23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증평=세종n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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