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의 지역건설공학과 정남수 교수와 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장 유회선은 지난 31일 그림동화책 ‘여우이야기’를 도서출판 ‘이um’을 통해 출판했다.
정남수 교수는 국립공주대학교 예산캠퍼스 교수로 재직하며 마을만들기와 도시재생 등 교육과 70여 편 이상의 연구논문을 작성하였다. 2020년 12월 월간 ‘순수문학’에서 ‘다크나이트’로 신인상을 받았고, 2024년 5월 장편소설 ‘마음의 물리학’을 출판하였다. 같은 해 8월 소설과 연계된 교재 ‘통섭과 시스템 사고’를 출판하였고,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에서 ‘창의적 사고 기르기’라는 수업의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여우이야기’는 예산군을 배경으로 작성한 생태동화로 도시에서 숲으로 이사 온 여울이가 형제 고개에서 만난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로 2025년 충남관광문화재단의 창작지원금에 선정되었다. 유회선 작가는 아이는 곧 행복이며, 여우 가족을 통해 그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했다. 이정록 시인이자 아동문학가는 무겁고 딱딱한 ‘생명 보듬기와 삶터 가꾸기’란 주제를 경쾌하고 재미있게 풀었으며, 모든 이들이 형제가 되어서 서로를 감싸안을 때 진정한 세상이 펼쳐진다는 걸, 흥미진진하게 풀어주고 있다고 했다.
정남수 교수는 AI시대를 대비할 수 있는 미래의 통섭적 창의 인재는 이공학적 지식을 바탕으로 한 문제해결 능력과 인문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한 공감 능력이 조화를 이뤄야 하며, 국립공주대학교가 위치한 충남지역은 대도시와 농촌의 심각한 도농격차, 발전소와 송전탑 등 에너지 갈등, 농작물 피해와 야생동물 보호 갈등의 반복, 농촌과 해안지역의 기후재난, 심각한 인구감소 등 다양한 문제를 포괄하고 있으면서 공동체, 생태, 문화, 역사, 관광자원이 풍부한 미래 인재 양성에 최적화된 지역이라고 진단했다. 교수와 학생들이 학교라는 울타리에 갇혀 있기보다는 시야를 넓혀 지역사회와 호흡할 때 교육과 연구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글로컬, 라이즈 등 외부사업에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