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학교 가구리빙디자인학과 4학년 박상우 학생이 제21회 가구리빙디자인공모전에서 동상(스가츠네코리아상)을 수상했다.

가구리빙디자인공모전은 국내 가구·리빙 디자인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로, 전국의 대학생과 신진 디자이너들이 모여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시도를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대회에서 박상우 학생은 ‘SOLARA’라는 작품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OLARA는 스탠드 조명으로, 단순히 공간을 밝히는 기능을 넘어 사용자의 정서적 회복을 돕는 스마트 오브제로 기획되었다.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과도한 업무와 경쟁적 환경으로 인해 일과 생활의 균형을 잃고 번아웃에 시달리고 있으며, 장시간의 업무는 삶의 질을 저하시키고, 심리적·신체적 스트레스를 증가시키고 있다.

박상우 학생은 이러한 문제를 디자인으로 해결하고자, 자연의 상징인 해바라기의 움직임과 빛을 작품에 담았다. SOLARA는 상황에 따라 빛의 밝기와 색온도를 변화시켜 사용자가 무의식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피로를 완화하고 일상 속 균형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박상우 학생은 “4년간 배운 것을 바탕으로 제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할 수 있었던 과정 자체가 큰 공부였고, 이번 수상이 앞으로의 진로에도 큰 자신감을 주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와 공모전에 도전해 사람들의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디자인을 선보이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수상은 한 학생의 성과를 넘어 국립공주대학교 가구리빙디자인학과의 경쟁력과 공주 지역 디자인 인재의 잠재력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었으며, 향후 지역 디자인 산업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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