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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도전하는 ‘쌍둥이 아빠’ 현정협,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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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8.06  10: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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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반기 첫 우승 도전하는 현정협
[세종nTV]지난해 준우승 두 번을 기록하며 2009년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현정협.

그의 상승세가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준우승과 ‘제네시스 챔피언십’에서 공동 6위를 거두는 등 눈에 띄는 활약을 펼쳤다.

상반기 10개 대회를 마친 현재 179,249,808원의 상금을 벌어들여 이미 지난해 획득한 시즌 개인 최다 상금액을 뛰어 넘었다.

현정협은 “요즘 샷감이 정말 좋다. 퍼팅감만 좀 더 좋아지면 하반기에 꿈에 그리던 첫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라며 운을 뗐다.

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 10년차인 그는 아직까지 우승컵을 품에 안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결정적인 우승 기회가 찾아왔으나 살리지 못했다.

2017년 ‘카이도시리즈 2017 유진그룹 / 올포유 전남오픈 with 무안CC’ 최종일 김성용과 우승 경쟁을 펼친 현정협은 마지막 18번홀에서 2m 버디 퍼트를 남겨뒀다. 성공한다면 연장전 내지는 역전 우승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버디 퍼트는 홀을 외면했다.

올해도 아쉬운 순간이 되풀이됐다. 현정협은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 64강전과 32강전을 거쳐 조별리그에서 조 1위의 성적을 거두며 PGA투어에서 활약하는 김민휘와 결승전에서 만났다. 12번홀까지 2홀 차로 앞서간 현정협은 13번홀과 14번홀을 내리 내주며 AS를 허용했다. 이후 동점 상황을 잘 이끌어간 그는 마지막 18번홀의 1m 짧은 파 퍼트를 놓치며 다시 한 번 2인자에 만족해야 했다.

지난 경기를 떠올린 현정협은 “모두 후회 없는 플레이를 펼쳤기 때문에 미련은 없다”고 웃어 보이며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 결승전 때는 져도 준우승이기 때문에 정말 마음 편하게 경기했다. 마지막 홀에서도 완벽한 퍼팅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따라주지 않았을 뿐이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예전에는 ‘골프 아니면 안된다’는 생각이 강했다. 집착과 갈망이 컸기 때문에 오히려 골프가 안 되더라. 그러던 중 한 책에서 ‘스트레스 받으면서 골프를 할 거라면 하지 마라’는 문장을 봤다. 마음에 깊이 와 닿았다”는 말과 함께 “그래서 욕심을 내려놓고 골프를 즐기기 시작하니 성적도 좋아지고 있다. 과거에 부정적인 생각을 많이 했다면 요즘은 긍정의 힘을 믿으려고 한다”고 전했다.

지난 3월 태어난 일란성 쌍둥이, 두 딸 역시 큰 힘이 되고 있다. 그는 “육아가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처음에 아이 돌보는 게 힘들기도 했다”고 웃음 지으며 “지금은 예쁜 딸들을 보면서 힘을 내고 있다. 조만간 가족들에게 우승컵을 선물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리고 메인 스폰서에 대한 고마움도 빼먹지 않았다. 올 시즌 우성종합건설을 모자에 새기고 경기에 나서고 있는 현정협은 “우성종합건설의 든든한 지원 덕분에 오로지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주시고 대회장에 직접 오셔서 응원도 해주시니 정말 감사할 따름이다”고 전했다.

같은 소속사 선수들 역시 맹활약하고 있다. 최민철은 ‘코오롱 제61회 한국오픈’에서 첫 우승을 거뒀고, 이동하는 ‘제37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에 오르는 등 TOP10 2회를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현정협은 “올해 우성종합건설 소속 선수들의 기세가 좋다. 이 흐름을 내가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하반기 목표는 당연히 우승이다. 기회가 또 올 거라고 생각한다. 스스로를 믿고 자신 있는 플레이로 우승을 노려보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라는 말이 있다. 골프를 즐기기 시작한 현정협이 무서울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가 시즌 하반기에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가족과 스폰서의 응원에 보답할 수 있을 지 기대가 모아진다.< 저작권자 © 세종nTV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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