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1월29일 10시 브리핑을 통해 읍면지역의 학교 교육력을 높이고, 학교가 교육과정에 집중할 수 있는 ‘세종형 학교자치’지원체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하여 시범으로 운영하게 될 북부교육지원센터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세종은 동지역과 읍면지역의 교육환경이 달라 지역 특성에 맞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히면서  특히, 읍면지역의 학부모 및 학생들은 동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하다고 느끼는 정서적 불안감이 있다고 말했다.

지리적으로도 세종시교육청이 동 지역에 위치함에 따라 읍면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접근성이 용이하지 않는 점도 불편 요인이 될 수 있기때문에  그동안 세종시교육청은 읍․면지역 학교와 학생의 성장과 발달을 지원하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정책*을 추진해 왔으며( 읍면지역 교육시설 개선, 라이브레드, 조치원읍 중학교 이전 재배치, 학생개별성장발달 지원. 읍면지역 고등학교 기숙사 운영비 지원 등 ),그 기반을 바탕으로 읍지역에 대한 좀 더 체계적인 교육적 지원체제를 마련하여 교사들이 학생교육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함과 동시에, 읍면지역을 시작으로 학교자치와 학교지원종합체제의 모델을 개발하여 세종의 어느 곳에서나 학생들이 배우고 익히는 교육특별자치시를 만들어가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고 말했다.

따라서, 세종교육청은 2015년부터 읍면지역을 교육혁신지구로 지정하여 교육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였고, 특히, 조치원에 위치한 세종시교육청 옛 청사인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3층 강의실을 읍면 지역 학생과 학부모들의 소통과 학습의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지역민들의 교육 만족도를 높여 왔다고 밝혔다.

이러한 학부모 및 지역사회의 높은 만족도와 읍면지역 주민과 학생들의 교육적 요구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는 센터설립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따라 2017학년도부터 본 사업 계획을 수립하게 되었으며, 그 동안 세종 교육청은 읍면지역 학교를 지원하는데 가장 필요한 영역에 대한 현장교사들의 의견을 수렴하였고,  교육청 내 담당부서와의 협의과정을 통하여 북부교육지원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정하고 올해 시범운영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최교진 교육감은 북부교육지원센터 운영계획에 대해서도 다음과같이 밝혔다.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에 위치하고, 3·4층의 강의실 2실, 사무실 1실, 상담실 1실, 휴게실 1실로 구성되며, 2018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1년 2개월 동안은 현재 시설에서, 2019년 3월부터는 새롭게 개원하는 세종교육원으로 이전하여 운영할 계획말했다.

그리고, 센터운영은 세종시교육청 학교혁신과의 학교자치담당에서 총괄하여 운영하게 되며,배치 인력은 센터장인 장학사를 비롯하여 주무관 2명, 전문상담사 1명, 교육복지사 1명, 수습교사 2명 등 총 7명이 근무한다고 말했다.

주요 업무로는 읍면지역 초등학교 방과후학교 순회강사 지원,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 교육복지사 미배치교 복지 지원, 학생․학부모 상담활동, 교원의 휴가 또는 병가 시 수업 지원 등이라고 밝혔다.

방과후학교 운영은 초등학교에서 가장 어려워 하는 업무 중 하나로, 학교별로 선발하던 방과후학교 강사를 교육청에서 학교의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강사 모집 공고 및 선발을 비롯한 각종 행정업무를 수행하며, 다문화학생 맞춤형 지원은 개별 학생들의 특성이나 요구에 따라 한국어, 이중언어, 학습, 상담, 사회성 발달 등을 지원하는 것으로 특히, 읍면지역에 다문화가정 학생이 65.6% 밀집되어 있는 점을 감안하여 집중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복지 업무는 교육복지사가 배치되지 않은 교육복지선도학교에 대한 운영을 지원하는 것으로, 집중지원 학생에 대한 사례관리, 지역사회 교육복지 네트워크 강화, 공동 캠프 등을 통해 어려운 환경에 놓인 학생의 성장‧발달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상담업무는 읍면지역 학생․학부모들이 동지역에 위치한 Wee센터나 아람센터의 접근이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센터에서 내방상담을 하거나, 필요한 경우 해당 학교에 상담인력을 파견하여 이동 상담을 지원하고, 이러한 북부교육지원센터 운영은 ‘세종형 자치학교’지원체제를 마련하기 위한 시범운영으로,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기 위해 교육청에서 지원해야 할 내용과 체제를 마련하여, 향후 동 지역으로도 점차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밖에도 읍면지역의 학급을 대상으로 지원하는 학생개별성장발달 사업을 초등학교는 2017학년도 30학급에서 올해 70학급으로 확대하고, 중학교는 10학급을 새롭게 시범 운영할 것이라 말하며 올해 시범운영하는 북부교육지원센터는 읍면지역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교육에 대한 정보를 나누고, 교육의 고민을 함께 생각하고 해결점을 찾는 교육 플랫폼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 말했다.

비록 북부교육지원센터가 협소한 공간으로 시작하였으나, 향후 세종 지역의 특성을 반영하고, 교수학습을 중심으로 한 자율적인 학교운영체제의 미래교육을 만들어 가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 말햿다.

또한, 세종시 읍면지역 학생, 학부모, 교원들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요청하는 방과후 학교 지원, 다문화 학생 맞춤형 지원, 교육복지, 상담업무 등의 집중지원을 통해, 읍면지역 학생․학부모들의 심리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조치원에 센터를 설치함으로써 교육청 방문이 필요한 경우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으며, 학교가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감으로써 교육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헀다.

이렇게 세종의 모든 아이들은 모든 어른들이 함께 키워야 하며, 한 아이의 교육적 결손은 평생동안 12억원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한다고 함.세종시 모든 학교와 마을에서 교육차별 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시교육청은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