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총장 김영호) 광고사진영상학과 소모임 ‘[a;i]’가 대전 예술가의집에서 창립 20주년 기념전시회를 개최한다.

22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소모임 학생 9명이 자유주제로 테마를 정한 작품 17점이 선보인다.

학생들은 20대 청년이 품고 있는 젊음, 아픔을 순간 포착해 사진으로 담아냈다.

전시회에 참여한 정서하 학생은 ‘젊은날의 초상’을 주제로 다시 오지 않을 찬란한 청춘을 기록했다. 어두컴컴하기만 한 밤 하늘에도 우주의 다양한 색이 표현된다는 데 착안해 ‘The Color of the Universe’를 전시한다. 이효경 학생은 마냥 아름답지 않은 청춘들을 표현하는데 집중했다. 청춘(Youth)과 비명(Ow)의 합성어인 ‘YOUROW’를 작품명으로 정해 혼란스러운 청년들의 현실성을 반영했다.

이번 전시회를 주도한 김현지 [a;i] 회장은 “올해는 특히 소모임이 약관을 맞아 청년들의 현실을 순간에 포착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기 위해 작업한 시간들이 전공 학습 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지도한 문성준 광고사진영상학과장도 “작품을 위해 노력한 학생들의 열정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