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경찰서(경찰서장 이상수)는 세종시 소정면 소재 A주유소에서 바지사장을 내세워 가짜  경유를 제조한 후 마치 진짜 경유인 것처럼 손님들에게 판매한 총책 K씨(남, 43세)를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3월 29일 구속했다.

K씨는 A주유소를 실질적으로 운영하면서 경유에 등유를 몰래 섞을 수 있는 설비를 갖춰놓고, 손님이 경유를 주유할 때 등유가 섞이게 기계장치를 조작하여 가짜경유를 제조·판매하였으며,

‘12. 9.부터 ’13. 3.까지 위와 같이 가짜경유를 제조하여 판매한 양은 약 210만리터 총 36억원 상당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경찰서는 제보를 접하고 수사에 착수하여 가짜경유의 추가 유통을 차단하고 도주한 총책 K씨를 지명수배하였으며, K씨는 도피생활 중 검거된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경찰서는 유관기관과 적극 공조하여 국민 교통안전을 위협하는 가짜석유 제조사범을 지속적으로 지도 ·단속함으로써 공감받는 민생치안 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