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보건소(동남구·서북구)는 3월부터 단체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초등학생의 감염병 예방을 위해 입학 시 4종 백신에 대한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해야 한다고 밝혔다.

  어린이가 취학하는 만6∼7세는 영유아 때 받은 예방접종의 면역력이 점차 감소해 감염병 발생에 취약한 때이므로 예방접종 완료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만 4∼6세 때 받아야 하는 예방접종은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5차, 폴리오(소아마비) 4차, MMR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2차, 일본뇌염(사백신 4차 또는 생백신2차) 등 4종의 예방접종 완료여부를 입학 때부터 3개월간 확인해 감염병 유행을 사전에 예방해야 한다.

  취학아동의 예방접종 내역은 교육정보시스템(NEIS)을 통해 학교에서 접종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예방접종내역이 전산등록 되어 있는 경우 보호자가 ‘예방접종증명서’를 별도로 학교에 제출할 필요는 없다.

  다만 3월에 취학을 한 아동의 보호자는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또는 보건소에서 자녀의 전산 등록된 예방접종 내역을 확인해야 하고, 만약 초등학교 입학 후에도 누락된 예방접종이 있으면 즉시 예방접종을 완료해야 한다.

  또한, 예방접종을 마쳤지만 전산등록이 누락됐다면 접종받았던 의료기관에 연락하여 접종내역에 대한 전산등록을 요청(의료기관 폐업으로 전산등록이 불가능한 경우, 보건소에 전산등록 요청)하면 되고,

  ‘의료기관에서 전산등록이 불가한 경우'에는 예방접종증명서를, ‘예방접종 금기자’의 경우는 진단 받은 의료기관에서 ‘취학아동예방접종증명서’를 발급받아 학교로 제출하면 된다.

  천안시보건소는 올해 취학아동인 2009년생을 대상으로 취학아동 예방접종 통지서를 배부하여, 학부모들에게 접종 완료 여부를 예방접종도우미사이트(http://nip.cdc.go.kr) 또는 보건소로 연락하여 확인하도록 안내했다.

  천안시보건소는 지난 1∼2월동안 취학아동 예방접종 완료여부 등 다량의 관련 민원 처리를 하였고, 현재 예방접종 누락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주미응 감염병관리팀장은 “취학아동 예방접종 확인으로 감염병의 예방접종률을 향상하여 학교생활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감염병 발생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보건소 및 위탁의료기관에서 어린이 국가예방접종이 전면무료로 시행되고 있으니, 학생 본인은 물론 함께 공부할 친구들의 건강을 위해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학부모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