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 중구의회(의장 문제광)가 9월 11일 제192회 중구의회 임시     회 제1차 본회의에서 ‘수서고속철도(KTX) 운행계획에 대한 면허조건      변경’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채택했다.

이번 건의안을 대표발의한 이정수 행정자치위원회 위원장은 제안설명     에서 “2016년부터 운행하게 되는 수서고속철도 운행계획에 서대전역이     배제됨으로써 호남 여객수요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서대전역 이용객     들은 고속철도 양대축에서 고립될 위기이다.”라며 수서고속철도 운행계     획에 대한 변경 촉구배경을 밝혔다.

건의안은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서대전역의 운행횟수      가 대폭 감소되면서 지역상권은 침체에 빠진 상태이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호남고속철도사업이 장래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철도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수서고속철도 운행계획에 서대전역     경유가 필요한 것”이라며 “수서고속철도 운행계획 변경을 강력히 촉구     건의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채택된 건의안은 대통령,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장      관, 국회의장, 코레일, ㈜수서고속철도 대표이사 등에게 전달할 예정이     다.

 다음은 “수서고속철도 운행계획 변경 촉구 건의문” 전문

 2016년 하반기부터 수서에서 출발하여 부산과 목포까지 운행하는 새로운 고속철도 시대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경부·호남 양대 축의 고속철도 개통 이후 우리나라의 국가교통체계는 고속철도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되고 있으며 그 수요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난 4월 호남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서대전역의 운행횟수가 대폭 감소되면서 지역 상권은 침체에 빠져 있으며, 호남과의 단절로 인하여 지역 간 상생교류발전에도 제동이 걸린 상황입니다.

 수서고속철도는 개통예정인 2016년부터 하루 60회를 경부고속철도와 호남고속철도로 배분되어 운행하는 면허 조건으로, 당초 계획부터 서대전역은 수서고속철도 운행계획에 또다시 배제된 것입니다.

 서대전역은 호남권 여객수요의 상당부분이 발생하는 거점지역으로 호남선 100년 고객이면서, 호남의 관문이었는데 이제는 그 기능을 서서히 잃고 100년 역사의 서대전역의 존치가 흔들릴 위기에 있습니다.

 따라서, 호남고속철도사업이 장래 국가균형발전에 기여하고 철도경영의 효율성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서라도 수서고속철도운행계획에 서대전역 경유가 필요한 것입니다.

 이에, 우리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의원 모두는 26만 구민과 함께 대통령을 비롯한 관련 부처 장관과 정치권에 수서고속철도 운행계획 변경을 강력히 촉구 건의 드리는 바입니다. 
 
                                                                         2015. 9. 11.                          

대전광역시 중구의회 의원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