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이 취임 1년을 맞아 앞으로도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위해 우직한 걸음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1일 오전에 열린 월례조회에서 “학교를 신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고, 꿈과 희망의 높이를 저마다의 빛깔로 키워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도민의 지지와 결심”이라며, “우리 교육청은 언제나 첫 마음으로 정성을 쏟겠다”고 말했다.

이날 지난 1년간 5대 교육시책 중심으로 이룬 성과로,
   ▲공공기관 첨렴도 평가 우수교육청 선정 ▲새로운 공교육 모델학교인 행복씨앗학교 10개교와 준비교 21개교 운영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0교시 폐지 ▲입시부담을 줄이기 위한 고교입학 전형방법 개선 ▲맞춤형 학습지도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강화를 위한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 운영 ▲교원의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는 교육여건 조성 위한 학교 업무경감 추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따른 유관기관과의 업무협약으로 다양한 진로직업체험 실시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3위와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국 6위 ▲학교안전인프라 구축 및 국민안전처 주관 재난안전관리 인적재난 관리 분야 2년 연속 최우수 기관 선정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대상 확대와 저소득층 교육비, 고등학교 교과서 대금 지원으로 모두를 배려하는 복지 실현 ▲교육청 내 장애학생이 운영하는 ‘어울림방’을 개점,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소통 문화공간 운영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 2년 연속 우수교육청 선정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 개인정보보호인증 획득 ▲시도교육청 평가 최우수 교육청 선정 등을 들었다.

또한,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의 행복한 변화를 위한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김 교육감은 취임 후 지난 일 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것은 소통이라며, “교육주체들과의 온·오프라인 정책토론 활성, 행복교육 모니터단 운영, 학부모 기자단 운영, 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해 충북교육의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업무경감 추진 ▲시․군 진로체험지원센터 설치 ▲진로진학지원센터 설립 ▲고입․대입 진학설명회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 실시 ▲안전교육실시, 학생의 인권⋅학부모의 교육권⋅교사의 교권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보장하기 위한 교육공동체 권리헌장 제정 ▲교육단체 및 노동조합과 함께 존중과 협력의 노사문화 만들기 ▲청렴문화를 강화하는 등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기념사 전문

눈망울마다 꿈이 들어차고,
마음마다 희망이 샘솟는 충북교육

존경하는 160만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반가운 희망의 인사를 드립니다.

오랜 가뭄에도 자귀나무가 꽃을 피웠고, 천길 벼랑을 타고 올라 꽃을 피우는 능소화가 본청 앞뜰에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오늘 취임 일주년을 맞아 도민께서 부여해주신 ‘함께 행복한 교육‘실현의 소명과 엄중한 책무를 잘 새기고 있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먼저, 우리 교육의 새로운 담론에 따른 우려와 걱정, 처음 경험해 보는 변화의 낯선 두려움을 희망의 변화로, 시대의 요청으로 받아들여 주신 충북의 모든 교육가족들과 160만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지난 일 년은 격랑을 넘고 희망을 단련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여러 차례의 절망과 희망, 아픔과 기쁨, 행복과 눈물이 교차하는 순간이 있었습니다. 

오늘의 배움이 즐거워 내일이 기다려지는 ‘신나는 학교’, ‘함께 행복한 교육’에 대한 비전과 그것의 기초를 세워가는 과정이 더디기는 하지만 조금씩 긍정의 에너지가 모이고 희망의 변화에 눈 뜨는 참으로 뜻 깊고 알찬 시간이었습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사랑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취임 1주년을 맞아 어려웠지만 보람 있었던 지난 1년간의 성과와 행복한 여정을 말씀 드리겠습니다.
 
지난 1년간 우리 충북교육은 5대 교육시책을 중심으로 ‘함께 행복한 교육’ 실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였습니다.

참여․소통․협력의 공동체를 구현하기 위해 교육지원청이나 학교와 소통 시 불필요한 의전을 간소화하였고, 지역의 교육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지역별 교육발전간담회와 교육감과의 대화를 실시하였습니다.

투명한 교육행정 구현을 위해 청렴등대지기와 청렴워크숍 실시 등 지속적인 청렴도 강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 평가에서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새로운 공교육 모델학교인 행복씨앗학교 10개교와 준비교 21개교를 선정하였습니다. 이들 학교에서는 교사 간 협업이 일어나고 배움 중심 수업,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 민주적인 학부모 모임 등 다양한 변화가 시도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해 0교시를 폐지하였고, ‘고교입학 전형방법’을 개선하여 입시 부담을 줄임으로써 학교 특색에 맞는 창의적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하였습니다.

미래 시대의 요구에 맞는 인재 양성을 위해 충청권 4개 교육청이 ‘미래 핵심역량 교육기반 공동구축’에 나서기로 합의하고 두 차례 정책협의회를 가졌습니다.

단 한 명의 학생도 교실에서 소외되지 않는 배움 중심 수업을 확산하고자, 교실수업개선 연수와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충북학습종합클리닉센터를 운영하여 맞춤형 학습지도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교원들이 수업과 생활지도에 전념하는 배움중심 교육여건을 조성하고자 학교 업무경감 추진계획을 수립하여 공문서 줄이기, 각종 행사 및 회의 축소, 교무행정지원팀 운영 등으로 교육활동 중심 지원체제 구축에 노력하였습니다.

광복 70주년 ․ 분단 70주년을 맞아, 체험중심의 통일교육과 통일주간에 학교별 통일한마당행사를 실시하였고, ‘나라사랑 국토탐방 프로그램’과 ‘진천 독도상설전시관’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갖도록 노력하였습니다.

2016년도 자유학기제 전면시행에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MOU를 체결하였고, 학생들의 진로설계 역량을 함양하기 위하여 진로체험 동아리, 진로캠프 운영 등 다양한 진로직업체험을 실시하였습니다.

찾아가는 인문학 콘서트와 지역과 연계한 인문소양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들에게 다양한 체험 기회를 부여하였고, 예술적 감수성과 공감 능력, 창의력을 높이는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지역 문화에 대한 체득과 애향심을 고취하기 위하여 충북과 관련이 깊은 역사인물들의 흔적을 찾아 소개한 ‘청사에 남은 충북의 역사인물 열전’을 발간하였습니다.

타 지역에 비해 열악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제9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서 전국 3위, 제44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전국 6위의 성적을 거두었습니다. 또, 생활체육과 동아리 체육활동도 활성화시켰습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생태․환경 조성을 위해 심성함양 프로그램과 학교폭력 책임교사제를 자율적으로 운영하였고, 학교 급별에 맞는 맞춤형,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모든 학교에 학교안전책임관과 안전부장을 신설하여 학교안전인프라 구축하였고, 국민안전처 주관 재난안전관리 인적재난 관리 분야에서 2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모두를 배려하는 복지 실현을 위해 현장체험학습비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교복비와 고등학교 교과서 대금을 지원하였습니다.

충북교육청 내에 장애학생이 운영하는 카페 ‘어울림방’을 개점하고, 특수학교에서 직업교육을 통해 생산하고 있는 다양한 상품을 전시․판매하여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은 물론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운영하였습니다.

신뢰받는 교육행정 실천으로 국민신문고 민원서비스 종합평가에서 2년 연속 ‘우수교육청’으로 선정되었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 가운데 최초로 개인정보보호인증을 획득하였습니다.

위와 같이 다양한 분야에서 적극적인 교육 활동으로 교육부 주관 2014학년도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우수 교육청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특히 우리가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고자 애써 온 ‘교육 분야 안전한 기반 구축’, ‘현장중심 학교폭력 근절’,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 ‘진로탐색․진로설계 지원’, ‘교육수요자 만족도’ 분야에서 좋은 평가를 거두었습니다.

이 중에 지난 3월에 실시된 교육수요자 만족도 분야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충북교육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가 높아졌음을 보여주는 뜻 깊은 성과이자 지표입니다.

교육부로부터 받게 될 인센티브는 재정이 열악한 우리교육청으로서는 재정확보의 기회가 되고, 교육환경 개선과 교육활동을 추진에 요긴하게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난 해 10월에 확정 발표된 공약사항 추진상황을 말씀드리면 공약은 이제 현장에 뿌리를 내리는 단계로 햇살에 눈 뜬 어린 싹 같습니다. 12개 영역 68개 과제를 집중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중장기 발전 계획 하에서 2015년도 추진 목표율 달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충북교육의 희망과 어려움을 함께 해 주시고, 믿음과 응원을 보내 주신 도민여러분과 교육현장에서 성심을 다해주신 교육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아이들을 사랑하시는 도민과 교육가족 여러분!

앞으로 충북교육의 행복한 변화를 위해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할 것들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취임 후 우리 교육청이 지난 일 년 동안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것은 ‘소통’입니다. 그러나 아직 더 많은 소통의 통로를 만들어야 하고, 민주적 소통의 구조를 만드는 데 공을 들여야 합니다.

교육주체들과의 ‘온라인․오프라인 정책토론 활성화’, ‘행복교육 모니터단 운영’, ‘학부모 기자단 운영’, ‘교육거버넌스 구축’ 등을 통해 정보를 개방하고 공유함으로써 충북교육의 역량을 확장해 나가겠습니다.

학교혁신을 통한 공교육 내실화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학교를 수업과 생활지도 중심의 교육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학교 업무경감 추진하겠습니다. ‘공문서 모니터링단 운영, ‘정책 배심원단 운영’, ‘교무행정지원팀 운영’ 등을 통해 교육청 사업 정비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에 필요한 핵심역량은 창의력, 문제해결력, 공감능력, 감성능력, 융․복합적 사고능력, 생태적 감수성, 공동체의식, 협업능력, 인문학적 소양 등입니다. 새로운 미래를 맞이할 교육의 변화를 단계적으로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학교의 문화, 사회의 문화를 바꿔가는 데 서로 나서야 합니다. 경쟁과 소외의 문화에서 협력과 나눔, 배려와 존중과 조화가 중심에 놓이는 학교문화로 바꿔가겠습니다.

학생들이 경쟁과 갈등을 벗고, 사랑과 우정이 회복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겠습니다. 서로 존중받고,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 회복시키는 데 정성을 쏟겠습니다.

학생들의 꿈과 적성을 찾아 키워주는 진로교육은 현 단계에서 메가트랜드입니다. 시․군별로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진로진학지원센터 설립을 구체화하여  ‘행복한 미래를 여는 진로교육’을 펼쳐나가겠습니다.

고입 ․ 대입 진학설명회와 맞춤형 진학 컨설팅을 실시하고, 교실수업연찬회, 성장참조형 평가 연수, 맞춤형 학습지도와 자기주도적 학습능력 강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충북교육의 역량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안전하고 평화로운 생태․환경을 조성하겠습니다. 학교 급별에 맞는 맞춤형,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인문학 교실’, ‘평화로운 심성함양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등을 통해 학교폭력을 없애고 행복의 높이를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또한 학생의 인권⋅학부모의 교육권⋅교사의 교권을 조화롭고 균형 있게 보장하고,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실현하기 위하여 교육공동체 권리헌장을 제정하겠습니다.

현재, 의원발의로 준비 중인 교권조례, 학습 선택권 조례 등과 상충되지 않으면서 상호 존중받고, 배려 받는 공존․공영의 학교문화를 세워가는 데 바탕이 될 선언적이고 원론적인 헌장을 만들겠습니다.

모든 교육단체 및 노동조합과 함께 존중과 협력의 노사문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서로 다른 정책 대해서는 대화와 토론으로 이견을 좁히고, 서로 협력하며 상생하는 희망의 통로를 찾겠습니다.

 ‘청렴문화’, ‘청렴행정’을 더욱 강화 하겠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공공기관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의 우수교육청 평가에 걸맞게 ‘다 함께, 더 맑은’ 공정하고 깨끗한 충북교육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충북교육의 희망을 만들어 가시는 도민여러분!
존경하는 교육가족 여러분!

성장과 배움의 속도는 아이들마다 다릅니다. 우리 사랑스런 아이들 눈망울마다 꿈이 들어차고, 마음마다 희망이 샘솟는 함께 행복한 충북교육을 위해 우직한 걸음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겠습니다.

학교를 신나고 즐거운 곳으로 만들고, 꿈과 희망의 높이를 저마다의 빛깔로 키워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은 도민 여러분의 지지와 결심입니다. 우리 교육청은 언제나 첫 마음으로 정성을 쏟아 나가겠습니다.

신록이 여름의 숲에서 더 짙어지고 무성해지듯 도민 여러분 가정마다 희망과 열정과 사랑이 더 깊어지고 무성해지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5. 07. 01.
충청북도교육감 김병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