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이 4월 28일 개항 15주년을 맞았다.
지난해 이용객은 1,337,791명으로 ‘97년 개항 시 370,743명보다 3.6배 증가하였으며, 지방공항 14개 중 김포, 제주, 김해, 광주에 이어 청주공항은 다섯 번째 규모이다.
 
대형화물기는 인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작년 9월 23일부터 청주국제공항에서 취항하여 금년 1/4분기에는 화물, 수화물, 우편물 등 항공화물 883톤을 수송, 전년 동기 605톤보다 46% 증가하여 전국공항에서 국제항공화물 증가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화물기는 상해에서 청주공항으로 SK 하이닉스 반도체의 원료 및 완제품을, 청주에서 애틀랜타로 현대자동차의 자동차 부품을 운송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물류비 절감을 통하여 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은 1978년 9월 공군비행장으로 개항하여 1984년 청주국제공항 건설계획이 확정된 후 1992년 공항 건설공사 착공 및 1996년 준공하여 1997년 4월 28일 개항하였다.
 
주요시설로는 활주로 2본(2,744m), 계류장(항공기 11대), 여객청사(315만 명), 화물청사(3.7천 톤), 주차장 1,298면, 활주로 연간 활용능력은 민항 6만 회로 ‘11년 현재 9,000회(15%), 여객청사는 315만 명 수용규모에 133만 명(42%)의 활용률을 보이고 있다.
 
운항실적은 ‘11년 현재 이용객수 1,337천 명(국내 1,188, 국제 149)으로 전년대비 40천 명(3.2%)이 증가하였고, 운항편수 9,082회(국내 7,755, 국제 1,327), 화물처리는 16,179톤(국내 12,750, 국제 3,429)이었다. 평균탑승률은 78.6%(국내 79.1, 국제 74.6)를 기록하였다.
 
충청북도는 청주국제공항 하계 운항스케줄(3.25~10.29) 운항계획에 따르면, 국제선은 항주, 북경, 심양 등 3개 정기노선과 장사, 하얼빈, 연길, 장가계 등 4개 부정기 노선, 그리고 화물수송을 위한 애틀랜타 노선이 운항할 계획이고,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매일 11회 운항하고 있다.
 
청주국제공항의 활성화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공항인프라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2,744m의 활주로를 3,200m로 확장하여 B747 등 대형기가 청주국제공항에 운항할 수 있도록 하고 음성, 충주, 제천 등 충북 중북부 지역주민의 공항 접근성 편의증진을 위하여 1.6km의 북측진입로를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천안과 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연장을 통하여 수도권 및 충남에서의 청주공항 접근성을 개선하고, MRO단지 조성과 화물청사 증축 등을 통하여 항공․정비․항공물류 등 항공관련 산업의 육성․발전도 추진한다.
 
또한, 청주국제공항의 국제노선 개설 및 공항이용객 편의를 위한 다양한 시책도 추진하고 있다. 명실상부한 국제공항으로 도약을 위하여 국제노선 개설 확대 및 저비용항공사의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신규 정기 국제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에 재정 지원을 하고 있고, 국제선 이용객 편의 증진을 위하여 공항주차장 사용료도 감면(50%)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출국납부금을 지원하는 등 청주국제공항 이용객 확충을 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렇듯 현재 추진 중인 활주로 연장, 북측진입로 개설, 천안-청주국제공항 간 복선전철 연장, MRO단지 조성 등 주요현안에 대하여 충청북도는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하였다.
 
국제노선 개설을 위하여 항공사, 여행사 등 관련 기업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외국항공사의 청주국제공항 취항도 적극 지원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충청권, 강원권, 호남권 등 청주국제공항 이용권역 자치단체와의 공동협력으로 청주국제공항 이용객을 늘리고, 청주국제공항이 국제공항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지역주민의 많은 관심과 협력을 유도
하여 나간다는 전략이다.
 
충청북도는 청주국제공항이 금년 7월 출범하고 12월부터 ‘14년까지 중앙부처와 각종 국가기관이 입주하는 세종시의 신수도권의 관문공항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고, 국제비즈니스벨트 조성, 경제자유구역, 혁신도시 등으로 새로운 이용객 및 화물 물동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면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공항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항관리운영자와 함께 국제노선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