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은 11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2014 도랑살리기 협약식을 개최했다.

  오염되거나 훼손된 마을주변 도랑을 깨끗하고 생태적인 생활공간으로 복원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협약식에는 유영훈 진천군수, 정성호 생거진천 21 추진협의회 회장, 초평면 영주원 이장 등 7개 기관단체가 참여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단체와 군부대, 마을 주민 등이 공동협력을 통해 하천 환경관리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는 마을 도랑의 옛 물길에 생명력을 불어 넣게 된다.

  군은 오는 11월까지 △생활 EM 활동 △EM 수질정화사업 △수생식물 식재 등 환경정화활동을 전개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이번 사업이 하천을 친수공간으로 활용해 사람들 간 인정을 되살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영훈 군수는 “깨끗한 환경이 지역의 경쟁력이 되는 요즘 도랑에 유입되는 물을 정화해 환경을 지키고 보전하는 것이야 말로 건강도시 생거진천을 견고히 하는 초석”이라며 “진천이 나아가야 할 길이라는 생각으로 군민들과 함께 도랑살리기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진천군은 지난 7월 23일 환경부가 추진하는 옛도랑 청정마을 살리기 공모사업에 초평면 영주원 마을이 선정돼 국비 1650만원을 지원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