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양산면 새마을협의회(회장 신재철,63)가 지역 문화재 보존을 위해 23일 관내 문화재 주변 제초작업을 실시했다.

이날 남녀 새마을 회원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양산면 가곡리에 위치한 충청북도 기념물 97호 영동가곡리고분, 양산면 누교리 영국사 안에 있는 보물 532호 영국사 부도 등 관내 문화재 25개소 주변 제초작업을 펼쳤다.

신 회장는“각자 생업에 바쁜 회원들이 새벽부터 나와 구슬땀을 흘리는 것에 감사하다”며“후손에 물려줄 관내 문화재 주변을 깨끗이하고 보존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영동군 양산면은 천태산, 송호국민관광지, 양산팔경 등 금강이 가로질러 흐르는 산수 경치가 뛰어나며, 신라시대에 중건한 천년고찰 영국사 내에 보물 533호 삼층석탑, 보물 534호 원각국사비, 535호 망탑봉 3층석탑, 천연기념물 232호 은행나무가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연중 이어지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