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 민선 4~5기를 이끈 35~36대 정구복 영동군수가 오는 30일 영동군청 대회의실서 이임식을 갖는다.

정 군수는 재임기간 동안 군정목표를‘군민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영동건설’로 정하고 쉼없이 정진해 왔다.

오랜 기간 군민에게는‘섬김’을, 직원들에게는‘관대’를, 업무에서는‘열정’을 보이며 군민들에게 존경을 받았다.

그는 지난 8년 임기동안 군정 역량을 집중해 지역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지역 경제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육군종합행정학교 유치 및 이전, 영동산업단지․황간물류단지․주곡산업단지 조성, 영동․상촌․심천․학산․추풍령면 소재지 종합정비, 전통시장 활성화, 과일나라 테마공원 조성, 도시가스 조기 공급 등에 심혈을 기울였다.

두 번째로 그는 국악과 와인을 이용한 신(新)성장 동력 산업으로 발굴 및 육성해 영동 지역경제 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국악의 대중화와 저변확대를 위해 열고 있는 난계국악축제가 문화체육관광부 지정하는 대표 공연예술축제로 선정되는 등 명품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또 국악을 널리 알리고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지난해 난계국악단의 호주 시드니서 열린 오페라하우스 공연, 국악체험촌 건립, 세계 최대 북‘천고’제작 및 기네스 등재, 전담조직인 난계국악사업소 설치 등을 추진했다.

영동포도가 2006년부터 7년간 미국, 호주, 동남아 등지에 수출길에 올랐고, 포도를 가공한 와인 품질 향상을 위해 농가형 와이너리 육성, 와인아카데미 운영, 프랑스 ․ 이탈리아 등 와인 선진국 연수 및 기술 교류 등을 추진했다.

이렇게 와이너리 농가 육성에 주력한 결과 영동와인은 2013~2014년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2013~2014년 코리아 와인 어워즈 금상, 2013 대한민국 우리술품평회 과실주 부문 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 와인연구소 유치 및 준공, 와인테마마을, 와인터널 조성 등을 추진해‘대한민국 와인 1번지 영동’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성과를 거뒀다.

민선 4~5기 동안 또 하나의 변화는 정주여건이 개선돼 쾌적하고 안전한 주민 생활기반이 조성됐다는 점이다.

경부선 심천~영동간 보은가도교 확장 준공, 동정리~영동역간 지하차도 개설, 군도 확․포장, 농어촌도로, 위험도로 개선 등 취약한 교통망을 대폭 개선해 지역의 고른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호전을 가져왔다.

더불어 맞춤형 평생복지를 위해 장수수당 및 효행장려금 지급. 초중고 교육경비 지원, 노인복지관 이전 신축, 독거노인 경로당 공동생활 등 지원했다.

레인보우영동연수원,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을 건립했고 복합문화예술회관 기본계획 수립을 완료하는 등 군민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평생학습 기반 구축에도 매진했다.

또 군민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위해 실내테니스장과 10개 면지역 전천후 게이트볼장 신축하고 문화체육센터를 증축하는 등 체육시설 기반도 확충했다.

특히 정 군수는 군산하 공무원들과 함께 발로 뛰며 민선 5기 들어 매년 3000억원대의 예산을 확보해 열악한 재정을 극복하는데 최선을 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