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장애인증평군연합회(연영찬 연합회장 직무대행) 주관으로 장애인에 대한 편견없는 사회분위기 조성, 장애인들의 삶에 희망과 용기 및 재활․자립의욕을 북돋아 주기 위해 23일 오전 11시 증평군생활체육관에서 제34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홍성열 군수, 박석규 군의장을 비롯한 기관 사회단체장, 지역 장애인과 가족 등 600여명이 참석했으며 유공자 표창 및 감사패 전달의 기념식과 부대행사로는 다양한 체험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유공자표창에는 증평읍 이희자(52, 여), 설순식 (75, 남), 김진석(50, 남), 도안면 강규영(56, 남), 연항웅(73, 남) 등 5명이 군수표창을 수상했으며 수상자 동양라바 대표이사 강규영씨는 150만원 상당의 장애인용 복지용구를 작년에 이어 기증해 주었다.

 이날 행사는 진도 해상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인해 다소 차분하고 경건한 분위기에서 체험과 화합을 다지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체험부스는 건강 체험교실, 보장구수리 및 전시, 아로마 체험, 방향제 공예 등으로 이루어져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

 이날 연영찬 회장직무대행은 “세월호 참사로 전 국민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들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고 재활의지를 다져가는 의미로 행사를 축소해 최대한 경건하게 진행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