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지명탄생 10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과 발전방향을 구상하고 직원의 업무역량 강화를 위한 ‘2014년 정책과제개발 컨설팅’을 개최했다. 

 이번 컨설팅은 17일에서 19일과 24일에서 26일까지 1차와 2차에 걸쳐 각 30여명씩 총 60여명의 실무 공직자가 증평 율리 휴양촌에서 건설, 경제, 복지, 행정분야 등으로 나뉘어 정책개발과 사업기획을 위한 업무기법을 습득하게 된다.

 (사)한국공공자치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직급에 상관없이 모든 공직자가 정책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을 습득하고 다른 자치단체의 우수정책들을 연구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전달하는 과정으로 진행됐다.

 지난 17일에는 컨설팅의 목적과 정책과제 개발에 대한 기법을 교육받고 18일에는 실제 업무에 연계될 수 있도록 활용도 높은 정책과제와 실행과제를 직접 발굴하고 이를 기획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이날 토론시간에는 최근 자치단체간 행정트랜드와 국내외 우수 정책사례를 바탕으로 우리군의 새로운 비전을 재정립하고, 우리군의 현안사업에 대한 장·단점 평가, SWAT분석을 통한 장애요인 및 대응방안을 모색했으며, 「정부3.0」과 「경제혁신 3개년 계획」등 현 정부 역점시책에 부합하는 정책과제 개발에 중점을 두었다.

 특히 이번 컨설팅은 강사위주의 일반적인 지식전달 교육에서 벗어나 직원들이 토론과 발표를 직접 주도하고, 정책 입안자 입장에서 각 분야별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직접 체험하는 등 소통과 공감을 통한 각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분위기로 진행됐다.

 컨설팅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증평군의 새로운 비전을 구상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정책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발전을 위한 정책과제를 스스로 개발할 수 있다는 자부심도 생겼다”고 말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컨설팅을 직접 참관하여 직원들을 격려하고 오찬을 함께한 후 “이번 컨설팅을 통해 우리군의 지속적인 발전과 번영의 기반을 마련할 수 있는 창의적인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동시에 모든 직원이 정책개발 전문가가 되어 증평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공직자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교육과정 중에 발굴한 우수한 정책과제는 향후 군정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지속적으로 컨설팅을 개최하여 직원들의 정책개발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