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생활고를 비관해 생명을 끊는 송파구 세모녀 사건 등 안타까운 사건이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진천군이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 발굴을 위해 긴급 SOS 지원단을 구성해 주목을 받고 있다.

  군은 17일 오후 2시 군청 소회의실에서 긴급 SOS 지원단 회의를 열고 복지사각지대 소외계층의 발굴 및 지원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등 첫 발을 내디뎠다.

  진천군 긴급 SOS 지원단은 정연철 부군수를 단장으로 군청, 경찰서, 우체국, 건강보험공단 및 민간사회복지기관으로 구성됐으며 발굴된 취약계층에게는 복지제도 및 민간자원을 활용한 지원과 보호가 실시된다.

  이를 위해 군은 2014년 제도 개선사항을 적극 활용한 공적급여연계로 저소득층 보호에 노력하고 지구대 및 방범대, 집배원 모니터링, 장기요양 방문조사원 등을 활용한 소외계층 발굴에 힘쓰게 된다.
  또한, 민간기관에서는 발굴된 소외계층에 대한 민간자원의 적극적인 연계 실시로 복지사각지대의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신고가 또 다른 세모녀의 발생을 막을 수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이 있으면 진천군 희망복지지원단(☎39-7799)이나 거주지 읍면 주민생활팀으로 연락해 주길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