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은 최근 복지사각지대의 빈곤층 자살사건 등이 발생함에 따라 제도적 혹은 홍보 부족으로 도움을 받지 못하는 복지사각지대 대상자를 발굴․지원하는 긴급 SOS 지원단을 구성하고 3월말까지 특별조사를 실시한다.

 군은 박은상 부군수를 단장으로 희망복지지원단과 연계해 공공기관, 민간복지단체, 사회복지협의체 등 민․관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복지사각지대 취약계층 조사에 나선다.

 특별조사 대상은 복지 소외계층으로 ▲최근 3개월 이상 단전․단수․단가스 가구 및 최근 6개월간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 ▲최근 3개월 이내 기초생활수급자 탈락가구 ▲부양의무자 기준 초과 등으로 탈락한 가구 ▲창고, 공원, 화장실, 역․터미널 주변 등에서 생활하는 비정형 거주자 ▲독거노인, 지적장애인, 한부모가족 등이다.

 먼저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기초생활보장 신청 후 탈락 및 보장중지된 수급권자 312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민간복지기관, 마을 이장 등과 합동 조사를 실시 할 계획이다.

 조사결과 후 선정된 위기가정은 기초생활보장제도 등 공적급여 신청을 유도하고 긴급복지지원 및 차상위제도 등을 통해 긴급 지원한다.

 특히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가구의 경우 희망복지지원단 통합사례관리대상자로 선정 지속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우리 주변에는 주민들의 따뜻한 눈길과 전화 한통이 힘들어 하는 분들에게 삶의 희망을 드릴 수 있다”며, “보살핌이 필요한 분들을 알고 계시거나, 찾으시면 군청 또는 가까운 읍면으로 알려주시기 바란다”고 적극적인 관심과 제보를 당부했다.

 어려운 이웃을 발견하였을 경우 증평군 긴급복지 337콜센터(☎835-3337)나 보건복지콜센터(☎129)로 즉시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