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올해도 재정균형집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으로 상반기에 1069억원을 조기 집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경제 회복세가 둔화되고 지역경제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균형집행대상사업비 2055억원의 52%인 1069억원을 집행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서민생활 안정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음성군은 부군수를 단장으로 균형집행 상황실을 구성하고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의해단기간 종료 가능하고 민간에 파급 효과가 큰 일자리창출, 서민생활안정, SOC(사회간접자본)사업 등 3대 중점사업을 집중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연중 계획적 집행이 필요한 예산의 경우에는 조기 소진 사례를 방지하는 등 비효율적 요인의 제거로 내실있는 재정 집행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 상반기 발주사업에 대해서는 긴급입찰 제도와 선금지급 범위 확대 및 30~50%가량의 선금 의무 지급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수의계약 범위를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음성군은 균형집행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지난 6일 실과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군수 주재하에 재정균형집행 추진보고회를 개최하고, 1억원 이상 중점관리대상사업에 대해서 추진계획을 보고했으며, 매주 월요일 주간업무 보고시 집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차질 없는 균형집행으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재정균형집행은 그동안 관행적으로 하반기에 예산이 집중적으로 집행되는 것을 방지하고, 이월 및 불용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것으로, 음성군은 지난 4년간 재정균형집행을 추진하여 안전행정부로부터 12억원의 상사업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