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광혜원면(면장 권혁록)은 지난 14일 주민과 학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박하지만 가슴 따뜻한 사랑의 교복 전달 행사를 개최했다.

  이 날 행사는 이웃과 지역의 관심이 필요한 관내 취약계층 가정의 새내기 중․고등학생 자녀 20명(중학생 9명, 고등학교 11명)에게 광혜원면 기관․단체와 기업체, 그리고 주민들이 마음을 모아 교복(동복․하복) 1벌씩을 선물했다.

  이번 사랑의 교복 후원에는 △체육(골프) 동호회 △민족통일협의회(광) △광혜원산업(농공)단지관리소와 기업체 △시장번영회 △자율방범대 △이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남녀지도자협의회 △ 주민 등 각계각층이 한뜻으로 추진한 것으로 금액으로는 900만원에 달한다.

  이 날 행사에 참여한 후원자 전강우․조미숙 부부는 “제가 학교 다닐 때 집안이 넉넉지도 않았고 위로 형들이 있어 새교복을 입어 보지 못하고 항상 형들이 물려준 낡은 교복을 입으면서 새교복을 입은 친구들이 무척 부러웠다”며 “많은 돈은 아니지만 지역에서 관내 학생들에게 교복을 선물하는 행사가 있다고 해 아내와 함께 1년 동안 조금씩 모아 뜻 깊은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권혁록 광혜원면장은 “교복을 선물 받은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을 원망하거나 포기하지 말고 목표를 가지고 도전을 지속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혜원면은 지난 2006년부터 사랑의 교복을 전달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교복지원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로 모두가 어려운 이때 이웃사랑 실천의 귀감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