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진천군 덕산면 고복현(45세)씨의 이웃돕기 활동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고복현씨는 지난 27일 덕산면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독거노인, 장애인 가구 등 소외계층 10세대에 각각 1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이번에 전달된 성금은 아내 김은래(44세)씨가 덕산면에서 치킨점을 운영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개설한 ‘덕산면민과 함께’ 통장에 배달주문 1건당 500원씩을 꾸준히 적립해 마련했다.

  덕산면에 자리 잡은 지 10년이 넘은 고복현씨는 “아내의 고향이기도 한 덕산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며 “평소 덕산에서 받은 도움과 사랑을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되돌려주고 싶던 차에 아내의 반짝이는 생각으로 통장을 개설했다.”며 아내에게 공을 돌렸다.

  이 밖에도 고복현씨는 2012년부터 노인복지관에 매달 2만원씩(총 48만원)을 후원했고, 지난 3년간 한천초등학교에 장학금으로 매년 100만원씩 전달했다.

  또한, 현재 덕산면 외식업조합 총무, 덕산면 자율방범협의회, 생거진천카네이션클럽 회원으로 수년간 활동하면서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에도 솔선수범하고 있다.

  이종하 덕산면장은 “고향 후배이기도 한 고복현씨가 지역 주민들을 평생이웃이라는 신조로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후배이지만 존경스럽고 자랑스럽다.”며 감사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