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산=세종nTV] 금산군이 전북 고창에서 최초 발생한 고병원성 AI의  가금류 사육농가의 피해를 막기 위해 예비비 2억3100만원을 긴급 투입했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부군수를 상황실장으로 하는 AI방역 상황실을 24시간 비상가동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18일부터는 전라북도와 연접하는 주요 도로 4곳에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를 설치하고 진입하는 전 차량을 대상으로 24시간 긴급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국도 17호선 완주 경계, 지방도 725호선 진안 경계, 지방도 635호선 및 국도 13호선 합류지역, 국도 37호선 무주 경계 등 4개소에 통제초소 및 거점 소독장소를 설치하고 의용 소방대, 새마을 지도자, 자율 방범대 등 민·관 합동으로 24시간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또한 가금류 사육 농가를 대상으로 전화예찰 관리에 나서는 한편, 해당 농가에 대한 방역 안내 문자를 매일 발송하고 있다.

각 읍·면, 양계협회 등과 협조해 AI 관련 홍보 및 예방대책 추진을 강화하고, 가금류 사육 농가별로 예찰 담당자를 지정, 관련 단체와의 비상 연락망을 구축했다.

AI발생 상황을 염두에 두고 금산 경찰서, 금산 소방서, 1970부대, 금산축협과 상황별 단계별 인력지원 시스템을 마련했다.

현장 방역초소를 방문한 박동철 금산군수는 "금산은 군민과 공직자, 그리고 유관기관과 합심해 2011년 최악의 구제역도 막아냈다”며 "청정 금산에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예방과 방역에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