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세종nTV] 개관 1주년을 맞은 음성시니어 클럽(관장 유기향(여.53))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음성군 금왕읍에 있는 음성시니어클럽은 지난해 1월 개관했다. 그동안 시장진입형과 사회공헌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120여 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이 단체는 엄마손식당, 건강원, 만물상(폐지수거) 등 시장진입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난 한 해 동안 6400만원 가량의 수익을 올려 어르신들의 인건비로 지급했다. 또 학교 어린이 급식봉사 등 사회공헌형 일자리 프로그램을 개발해 어른신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전국 160여개 시니어클럽을 대상으로 지난해 운영실적을 평가한 결과 투명경영 부문에서 7개 클럽을 선발했고 음성시니어클럽은 여기에 이름을 올렸다. 또 한국시니어클럽이 지난해 12월 18일 주최한 연차표창대회에서 음성시니어클럽 신건순(81·음성읍)씨가 우수참여자로 한국시니어클럽협회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음성시니어클럽은 올해 어르신 250명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음성정신보건센터의 도움을 받아 자살예방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 외로운 홀몸 어르신을 위해 친구 등 인연 맺어주기, 노후설계 무료 상담 등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유기향 음성시니어클럽 관장은 “집에서 무료하게 시간을 보내던 어르신들이 일자리가 생겨 행복해 한다”며 “앞으로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