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1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860여 공직자 여러분!

 다사다난 했던 계사년(癸巳年) 한 해가 보람과 아쉬움을 뒤로한 채 서서히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먼저 올 한 해 『잘사는 청원, 따뜻한 지역사회』 건설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아낌없는 지지와 혜안을 모아주신 16만 군민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지금까지 민선5기 군정의 파트너로서, 군민의 복지증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주신 이의영 의장님과 의원님,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이제 민선5기도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올해 군정 비전을 “ 신 수도권을 선도하는 핵심  도시! 더 커진 청원”으로 정하고, 새롭게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기틀을 다지면서, 『잘사는 청원,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정신없이 달려 왔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공무원이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변화된 국정방향에 부응하면서,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 부처를 발로 뛰며 동분서주한 한해이기도 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지난 민선5기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 단언컨대, 헌정사상 최초로 기억될 주민자율에 의한 청원․청주 통합을 이룬 일일 것입니다.

금년 1월 1일 통합시 설치법이 국회를 통과하고, 같은 달 23일에 법이 공포됨으로써 법적으로는  이미 청원․청주가 하나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통합의 든든한 기반위에서 더욱 잘사는 청원을 건설하고자, 대규모 투자기업 유치, 일자리 창출, 농업경쟁력 강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부단한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오창, 오송, 옥산산업단지 등 기업 수요에 맞는 산업단지 조성과 충청북도와 함께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등 공격적인 국내외 투자 유치 활동도 펼쳤습니다.
그 결과 총 36개 기업, 4조 2천억 원의 투자유치 성과와 1만 1천명의 고용창출도 이뤄냈습니다.

청원생명쌀도 추청 단일품종 계약재배와 통합  미곡종합처리장(RPC)을 이용한 위생적인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제초제를 쓰지 않는 왕우렁이 농법등 친환경 고품질 쌀을 생산함으로써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뽑는 러브미에 일곱 번씩이나 선정되었고, 7년 연속 로하스 인증을   획득하는 쾌거도 이뤘습니다.

그리고 ‘청원생명축제’를 비롯한 ‘청원생명쌀 대청호마라톤대회’,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 등은 알찬 프로그램으로 전국적인 축제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특히, 2013 청원생명축제는 관람객이 47만 명과 농축산물 판매액이 40억 원에 이를 정도로 전국적인 유기농 축제로 자리매김함으로써, 청원군의 위상 제고와 청원생명브랜드를 대외적으로 홍보하는 첨병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따뜻한 지역사회 구현을 위해 효도청원 기반 및 취약계층 복지안전망 확충에도 노력하였습니다.

경로당 신축 및 기능 보강, 건전한 노인여가문화 확산과 효도청원 행복네트워크 운영, 청원시니어클럽을 중심으로 한 노인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건강하고  편안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그리고 장애인 생활안정지원 및 독거노인 돌봄 서비스를 실시하였고 청소년 드림스타트 사업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도 강화해 왔습니다.

이러한 노력들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2010년 ‘지방자치경영대전’ 기업환경개선부문 최우수기관 선정, 2011년 ‘제1회 지방자치단체 생산성대상’ 대상 수상, 2012년 농협RPC 브랜드쌀 1위 선정,  2013년 ‘지방자치단체 경쟁력조사’ 전국 1위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습니다.
저는 이처럼 우리 청원군이 명실상부한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로 성장하고, 군민 여러분의 자긍심을 높일 수 있게 된 것은,
 그 동안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낸 군민 모두의 소중한 피와 땀의 결실이며, 우리 모두의 단결된 힘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힘들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군민 여러분과  의원님 모두가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을 보내주신  덕분에 군정의 각 분야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이런 의미를 되새기면서 여러 분야에서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온 계사년(癸巳年) 한 해의 군정성과를 되돌아보면,

먼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속가능한 든든한 복지체계를 마련하였습니다.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지원과 노인일자리 창출 등 어르신들이 행복한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보다 더 관심을 기울이면서,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과 한부모 가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통하여 정서적 공감도 이뤘습니다.

보육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아동 양육비 지원과 초·중·특수학교 친환경 무상 급식지원 등 교육환경 개선에도 노력하였습니다.

둘째, 불황 속에서 어려움을 겪는 서민과 중소기업 지원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한 청원사랑론(Loan)은 지역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희망의 불꽃이 되고 있으며,

관내 180여개 중소기업에 경영안정자금 등을 지원하여 허리가 튼튼한 산업구조를 형성하였습니다.
또, 해외 시장개척단 파견과 중소기업 수출보험 지원 등 중소기업의 판로 개척 및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군민 일자리 창출에도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습니다.

셋째, 지역의 백년대계를 책임질 미래 성장 동력을 지속 발굴․육성하였습니다.

지난 2007년부터 추진한 오창 제2산업단지와 옥산  산업단지는 금년 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에 있고, 성재산업단지와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는 토지보상과 사업을 착공 중에 있습니다.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인 강내 동부산업단지와 문의 KGB 복합산업단지까지 조성이 완료되면,

지역 발전 불균형이 다소 해소되고 향후 통합 청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입니다.

또한, 지난 2월 4일 충북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오송을 비롯해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충북 발전을 견인하는 선도 지역으로서의 위상을 나날이 높여가고 있습니다.

이렇듯 활발한 대규모 지역개발에 힘입어, 주식회사 효성 등 7개 기업을 유치하여 7천억 원의 투자효과와 1,100명의 고용창출을 이끌어내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넷째,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살고 싶은 청원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농촌지역 기초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상수도 미 공급 지역을 중심으로 상수도 관로 확장공사를 지속 추진하였으며,

낙후지역 소규모수도시설에 대한 수질개선 및 개량사업을 추진하여 맑고 깨끗한 물 공급에 앞장섰습니다.

그리고 오송 하수처리시설을 비롯해 옥산, 남이, 가덕  하수처리시설과 오송, 옥산, 남일 지역의 하수관거  설치사업도 조기 준공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농촌주택 개량사업 등 주거환경 인프라 조성과 주민들의 건전한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지식정보센터를 신설하여 주민의 정서함양에 기여하였으며,
오송 다목적 광장 및 쉼터조성, 간판정비사업 등을 통해 주민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는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였습니다.

다섯째, 기후변화와 FTA에 대응한 농업․농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능동적으로 대처하였습니다.

고객 중심형 맞춤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 6월 낭성 관정에 동부 농업기계종합관리소를 개소함으로써   4개 권역 농기계 임대 네트워크를 구축하였으며,

1억 이상 소득농가 분과별 교육, 청원생명농업대학 운영 등 농업인 평생교육체계 확립 및 전문 농업 경영인을 육성하는 한편,
탑푸르트, 탑과채 등 최고품질의 원예작물 명품화 사업과 축산경쟁력 강화를 위한 시범사업도 지속 실시하였습니다.

또한, 농산물도매시장 청원지역 이전 확정, 통합시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추진하는 등 우리 농민들이 안정적인 농정을 지속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청원생명브랜드의 명품이미지 구축을 위해서도 홍보 CF를 제작․방영하는 등 마케팅 지원에도 힘썼습니다.

이와 함께, 친환경 축사시설 및 장비 지원 등 축산  경영환경 개선과 경쟁력 강화에도 노력하는 한편, 구제역 등 악성전염병에 대한 사전 차단방역에도 힘써, 안전한 청정 축산단지로서의 입지를 굳혔습니다.

마지막으로, 화합과 축제속의 통합청주시 출범 준비에 만전을 기했습니다.
통합청주시 4개구 획정과 명칭 선정, 청사 및 구청사의 위치 선정 등 가장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던 큰 현안  들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었으며,

상생발전합의사항에 대한 전체적인 이행상황도 수시로 점검해 나가고 있습니다.

다만, 통합비용에 대한 국비 확보가 다소 미흡한 점이 통합시 재정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막바지까지 다각적인 경로를 통해 노력하고 있어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6만 군민 여러분!
  그리고 860여 공직자 여러분!

 갑오년(甲午年) 새해는 인구 84만 명의 거대 통합청주시가 출범하는 아주 뜻 깊은 해입니다.
이와 함께, 내년 6월 4일에는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실시되어 새로운 민선 6기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다가오는 2014년 갑오년(甲午年)에는 ‘하나 된 희망! 하나 된 미래! 축제 속 통합청주시 출범’에 초점을  맞추면서,

희망찬 통합청주시의 미래를 위한 각종 사업을 가시화하고, 민선5기 군정의 결실을 거두는 데 모든 역량을 결집해 나가고자 합니다.

 갑오년(甲午年) 새해에도 16만 군민 모두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뜻하신 모든 일 이루시길 기원합니다.

  군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그리고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2013년  12월  31일

청 원 군 수   이 종 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