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의회(의장 양승모)는 12월 3일부터 12월 20일까지 18일간 제184회 충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를 운영했다.

   이번 정례회에서 처리된 주요내용은 「2014년도 세입세출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과「2013년도 제4회 추가경정 예산안」및 13건의 조례안과 기타안건 2건, 그리고 「송석호 의원발의 충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재의의 건」이다.

먼저, 이번 정례회에서 강명권 의원이 발의한 「충주시 입양가정 지원  조례안」과 이호영 의원이 발의한 「충주시 문화시설 사용료 징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등 11건의 조례안과 「2014년도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1차)안」등 기타안건 2건을 원안가결 하였다.     

「충주시 일자리종합지원센터 설치와 운영 조례안」과 「충주시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조문 의미를 명확히 하고   적용에 혼란이 없도록 일부 내용을 수정하여 의결하였다.
아울러, 상임위원회 예비심사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2014년도 일반, 특별회계 세입세출예산의 규모는 2013년도 당초 예산액 7,252억원 보다 20억원(0.3%) 증가한  7,272억원으로서 일반회계는 2013년도 예산액 5,828억원보다 102억원  (1.7%) 감소한 5,726억원이며 특별회계는 2013년도 예산액 1,423억원  보다 123억원 (8.6%) 증가한 1,546억원이다.

한편, 2014년도 일반, 특별회계 예산안 및 2014년도 기금운용계획안과 같이 심사한 2013년도 제4회 추가경정예산안은 기정예산액 8,446억원보다 98억원(1.2%)이 증가한 8,544억원으로 최종 의결되었다.

12월 20일에 열린 제184회 충주시의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는 이호영 의원이 말 문화 복합레져센터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사전발언을  하였고 송석호 의원발의 「충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재의의 건」이 처리되었다.

   이 의원은 수안보 관광특구에 조성을 추진하고 있는 말 문화 복합레저     센터는 사행성에 조장에 관한 충분한 보완책을 마련해두고 있다는 점 을 역설하였다. 또한, 이 사업과 관련하여 집행부가 추진중인 여론조사는 시민 화합과 소통에 있어서 득보다 실이 많을 수 있다고 주장하면서 여론조사 실시를 재고해 줄것을 요청하고, 시의회가 말 문화 복합레저센터 유치 결의서를 채택해 줄 것을 함께 제안하였다.

한편, 이날 열린 본회의에서 지난 11월 13일에 충주시장이 의회로 환부한 송석호 의원 발의 「충주시 건축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재의의 건」에 관하여 유감을 표하며 전체의원 토론과 표결을 거쳐 최종 부결하였다.

   이번 안건을 처리한 의원들은 충주시장의 재의 요구를 겸허히 수용하고 표결을 통하여 최종 부결 처리함으로써 해당 조례의 표결을 비롯한 일련의 절차는 지방자치법에 정한 바에 따라 엄중하게 이루어진 것임을 강조하면서 감표 문제 제기와 무효 논란이 하루속히 종식되기를 희망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또한, 충주시의회가 해당 조례안을 둘러싸고 찬성과 반대의 입장 차이를 보였던 것은 19명의 의원이 민의의 전당에 등원하여 개성적인 시각과 다각적인 논의를 통하여 사회현상을 세심히 살피고 이를 신중하게 법제화 해달라는 시민 여러분의 뜻에 따라 불가피하게 나타난, 의회 민주주의 실현의 한 과정으로 보아야 한다는 데에 뜻을 함께 하였다.
   
   아울러, 「건축조례 결의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이 이미 취하되었고,  해당 조례가 현저히 공익을 해하여 충주시장의 재의요구 사유에 드는지에 관해 쟁송을 벌이지 않고 지방자치법이 정하는 바에 따라, 그리고 전체의원의 합의를 전제로 재의의 건을 처리한 바, 충주시의회가 지역사회 갈등과 분열을 막기 위해 타협과 양보로 대립양상을 스스로 타개하는 자정의 노력을 기울였음을 시민 여러분께서 널리 이해해 주기를 바라며, 22만 시민 모두가 상생하고 화합하며 새로운 희망, 일등 충주 건설의 굳은 의지로 백년대계 새 충주시대를 향해 온 힘과 마음을 하나로 모아 힘찬 전진을 이어가 주실 것을 당부하였다.

이번 정례회 폐회로 충주시의회의 금년도 의사일정이 마무리되었으며 의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남아있는 제6대 충주시의회 활동기간 동안 항상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께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서는 열린 의정구현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