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이 동절기가 다가옴에 따라 주민들의 자발적 제설작업 참여를 제고하기 위해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 동참을 당부하고 나섰다.

‘내 집, 내 점포 앞 눈 치우기'는 건축물 관리자에게 건축물 주변의 보도 및 이면도로 등에 대한 지난 2006년 1월 제정돼 시행하고 있는 '진천군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 및 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에 따른 것이다.

진천군은 사전에 제설장비를 점검하고 제설기 150대, 염화칼슘 등 460톤을 확보해 금년 겨울철 설해로 인한 주민들의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고 있으나 이면도로 및 보도 등 지역 전체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진천군은 군의 행정력만으로는 효과적인 제설작업의 한계가 있는 점을 감안해 주요 간선도로 등 차량 통행 위주의 도로는 행정기관이 제설 작업을 수행하고, 보도 및 이면도로 등은 건축물 관리자를 비롯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동참으로 제설 작업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군은 그간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가 미흡한 점이 있다고 판단, 올 겨울에는 '내집·내점포앞 눈치우기' 운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함으로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언론, 소식지, 홈페이지, 이장회의, 반상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대주민 홍보활동을 벌이고 읍․면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진천군 건축물 관리자의 제설·제빙 책임에 관한 조례'는 '건축물의 소유자, 점유자 및 관리자 간의 제설·제빙의 책임 순위', '보도와 이면도로에 대한 제설·제빙 범위', '주간과 야간 강설시의 제설·제빙 시기'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건축물 관리자에게 제설·제빙에 필요한 빗자루 등 도구를 당해 건축물 내에 비치·관리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운동이 정착되기 위해서는 행정기관의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함께 주민 스스로가 안전한 통행권 확보를 위해서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성숙한 주민 의식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주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