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곡면 대문리 수문마을 방문으로 올해 네 번째를 맞고 있는 진천군의 지적민원 야간현장처리제가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적 민원 야간 현장처리제는 주5일제 근무와 직장생활 등으로 행정기관의 직접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공무원이 야간에 각 읍․면 마을을 방문해 지목변경, 합병, 지적측량 등 지적민원을 현장에서 접수 및 처리하는 서비스다.

  지난 3월 7일 문백면 은탄리 은성마을을 시작으로 최근 11월 7일 오후 7시 백곡면 대문리 수문마을을 거쳐 올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각 읍면의 오지마을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군은 이를 통해 노약자 및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와 직장생활로 방문이 어려운 민원인의 편의 도모에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또한, 주민들이 토지이동, 지적측량 민원 뿐 만 아니라 각종 생활민원도 동시에 접수하여 관련 부서에 통보해 줘 접수된 민원에 대해 처리 후 결과통지까지 제공하고 있다.

  지난 7일 직접 참여해 상담을 한 주민은 “주민들이 군청에 가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이렇게 마을을 직접 와서 처리해줘서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더 많았으면 한다.”고 밝혔다.

  조래원 군 종합민원과장은 “진천군은 앞으로도 민원인들의 편의 도모를 위한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발굴하고 추진함으로써 지역주민들로부터 신뢰받는 민원행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