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교장, 지선애 선수

조치원여자고등학교(교장 김윤기) 테니스부는, 지난 18일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에서 개막된 전국체전에 세종특별자치시 테니스 대표선수로 단체전과 개인전에 참가하여, 개인전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올렸다.

조치원여고 테니스부는 대회 2일째(19일) 열린 단체전에서 강호 강릉정보고 테니스팀을 만나 1차전에서 2:3으로 석패했지만, 20일에 시작된 개인전에서는 지선애(조여고 1학년)선수가 충북인터넷고등학교 선수를 가볍게 2:0으로 제압하여 준결승에 진출, 21일에 서울중앙여고 선수를 맞아 2:0으로 승리하여 결승에 진출했다. 22일 결승전에서 경기도 수원여고 배도희 선수를 맞아, 1세트 6:2로 가볍게 승리하여 우승을 기대했으나, 심리적 부담감으로, 2세트에서 3:6, 3세트에서 또다시 3:6으로 패배하여 은메달을 확보하는 데 그쳤다.

조치원여고 테니스부는 지난 1994년 팀 창단 이후 각종 전국 규모 대회에 출전하여 단·복식을 석권하는 실력을 자랑해 왔다. 지난 5월 16일 전북 순창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 48회 전국주니어테니스선수권대회에서도 단식과 복식을 석권한 바 있다.

이는 조치원여고 선수들이 강한 의지력과 체력, 경기력 향상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훈련 방식을 적용하며 연중 쉬지 않고 땀을 흘린 결과라고 할 수 있다.

비록 이번 체전에서는 개인전 은메달에 그쳤지만,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과 길기태 감독교사와 한동준 코치의 뛰어난 기술적인 지도력, 열정적인 선수 지도가 계속 되는 한, 2014년 제95회 제주도 전국체전은 큰 기대를 해볼 만하다.

김윤기 교장은, 아쉽게 은메달에 그친 이번 경기에서 많은 시사점을 얻었다고 자평하면서 ‘앞으로 더욱 체계적인 기술 지도를 통해 선수들에 대한 강한 의지력, 뛰어난 경기력 향상에 초점을 두고 훈련에 임할 것이며, 동시에 선수들에 대한 전폭적 지원을 통해, 조치원여고 테니스부가 명실상부 전국 최강팀으로 우뚝 서게 할 것이다’고 각오를 새로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