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하이텍고등학교(교장 홍성구) 세팍타크로부가 지난 10월18일부터 21일까지 인천 서운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개최된 제94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전국의 시,도 대표팀들이 참가한 가운데 세종특별자치시 대표로 출전한 세종하이텍고 선수들은 1회전에 전라남도 목포공고를 3:1로 누르고 8강에 올라 당초 백중세를 예상한 전통의 강호 충남 삽교고를 3:0으로 가볍게 이겨 동메달을 확보하여 세종시 출범이후 고등부 단체종목 첫 메달의 역사를 이루었다.

이어 벌어진 준결승전에서 서울 성수공고를 맞아 1,2세트를 이기고, 3세트를 11:15로 내주었으나 멀리 체육관을 찾아와 응원한 전우홍 세종시교육감직무대행, 정상용 세종시체육회 사무처장을 비롯한 세종하이텍고 교장이하 교직원들과 선수 가족 등 많은 세종시 응원단의 열띤 응원을 등에 업고 김정만선수의 재치 있는 경기운영과 김제형선수의 과감한 공격, 김제환선수의 서브 에이스가 이어지면서 4세트를 15:8로 쉽게 마무리하여 대망의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 상대로 올해 전국대회 2관왕에 오른 전국최강팀 경기도 풍무고등학교를 맞아 5명의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하였으나 한수 위의 기량을 보인 풍무고의 벽을 넘지 못하고 0:3으로 패하여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세종하이텍고 세팍타크로팀의 쾌거는 주장인 김정만(3학년)선수의 안정적인 수비와 볼배급, 김제환(3학년)선수의 강력한 서브, 김제형(2학년), 강용수(1학년), 김이진(1학년) 선수의 공격기량이 많이 향상된 결과이다. 또한 지난 여름 폭염에도 굴하지 않고 열정적으로 훈련에 임한 모든 선수들과 백봉현감독과 국가대표 출신 곽영덕 코치의 상대를 철저히 분석한 과학적이고 애정어린 지도가 혼연일체된 결과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