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현병철)는 지난 2012년 8월 충청남도여성정책개발원(원장 민경자)에 대하여 고용 조건 위협 등 인권 침해가 이루어졌다고 진정을 제기한 사건에 대하여 ‘고용위협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이라고 인정할만한 객관적 증거가 없는 경우에 해당’하고, ‘직원교육 및 자료요구 과정에서 진정인을 비롯 연구원들과의 마찰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나, 업무수행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인권 침해라고 보기 어렵다’는 판단으로「국가인권위원회법」제39조 제1항 제1호(진정내용이 사실이라고 인정할 만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는 경우) 및 제2호(인권침해 행위에 해당하지 않음)의 규정에 의거 침해구제 제2위원회(2013. 4. 29)에서 기각 결정을 내렸다.

지난해 ‘충남여성정책원 비정규직 비하 잡음’ 제하의 대전일보(2012. 8. 24)를 비롯하여 여성계 언론, 기타 지방지 언론 등에서 국가인권위원회에 인권 침해 진정 사건이 보도되면서 본원의 위상과 이미지가 상당히 실추되었으며, 내부 직원들의 사기도 매우 저하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국가인권위원회의 기각 결정은 본원에서 내부 직원들에 대한 인권 침해의 사실이 없었음을 밝혔다는 점에서 기관의 실추된 명예와 직원들의 사기가 회복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민경자 원장은 “같은 사례의 불미스러운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며, 그 동안 위축된 분위기를 살려 새롭게 거듭나겠다는 다짐과 연구원과 집행부간 소통 분위기 조성, 갈등 조정 시스템 구축을 통하여 화합과 단결 속에 기관의 성장과 개인의 성장을 이루어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