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는 “내달 8일부터 시행하는 PC방 전면금연화 시행에 따른 흡연실 설치 기준과 관련, 구획된 흡연실을 설치하는 경우 ‘소방안전시설 등 완비증명서’를 재발급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흡연 부스의 재질은 불연재료를 사용해야 한다.

불연재료란 콘크리트‧벽돌‧기와‧철강‧알루미늄‧유리 등 불에 타지 않는 재료를 말하며, 재떨이 등 모든 재질은 반드시 불연재료로 제작해야 한다.

단, 이동이 가능하며 강화유리 등을 쓴 부스 형태의 흡연실을 운영할 경우 영업장 내부구조 변경에 해당되지 않아 ‘소방안전시설 등 완비증명서’를 재발급 받지 않아도 된다.

영업장 내부구조를 변경한 경우 ‘다중이용업소의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현행법을 적용해야 하지만,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에 따라 영업장 내부에 흡연실을 설치하는 경우에 한해 영업허가 당시의 법령을 적용해 업무처리 할 방침이다.

신유섭 예방홍보담당은 “영업면적이 넓어지는 등의 조치가 아니므로 단순히 흡연실을 설치한 경우 영업허가 당시의 법을 적용하기로 했다”며 “이 같은 방침으로 흡연실 설치에 따른 상당한 비용부담을 해소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