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 휴대폰 상품에 가입하면 고객의 추가 부담 없이 가입자 명의로 홀트아동복지회에 일정액이 매년 기부되는 새로운 후원 방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KT의 가상통신망(MVNO)사업자인 ㈜에버그린모바일(대표 김도균)이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와 함께 ‘나눔의 휴대폰’ 사업을 추진하기로 협정을 체결했다.

최근 통신업계에는 에버그린모바일이 선보인 MVNO사업자와 복지후원 단체와의 제휴라는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후원사업 모델이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에버그린모바일은 2004년부터 KT의 공식적인 MVNO 사업자로 공무원대상의 임대폰 사업과 다양한 이동통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가상통신망사업자는 2010년 2월말 국회에서 관련법이 통과 되었으나, 신뢰성 없는 있는 업체가 난립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일상생활의 필수품이 되어버린 휴대폰을 통해 기부와 후원의 생활화를 이룰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상품이며, 별도의 가입절차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휴대폰을 구입하면 바로 후원이 가능 하다.

나눔의 휴대폰 사업에 적용되는 상품은 국내 최저 요금제인 알뜰그린 상품을 비롯하여, 나눔의 휴대폰에 제시 된 모든 상품이다.

‘에버그린모바일’의 김도균 대표는 “평소 회사의 전 구성원이 봉사에 참여하면서 느꼈던 봉사의 참뜻을 홀트아동복지회와 연계를 통해 많은 분들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복지 후원단체와 휴대폰 사업과의 연계라는 새로운 형태의 MVNO사업모델을 통해서 더 많은 후원자가 모집돼 후원활동이 활성화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는 “일반인들은 사회에서 소외된 아이들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일을 생활화하는 것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는 점을 이렇게 새로운 컨셉의 기부 문화 상품을 통해서 알게 될 것”이라며 “나눔의 휴대폰을 통해서 후원문화의 생활화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눔의 휴대폰은 홀트아동복지회(www.holt.or.kr)와 에버그린모바일(www.egmobile.co.kr, www.egm4u.co.kr) 홈페이지를 통해 가입할 수 있고, 본인 명의로 후원된 기부금에 대해 연말정산용 영수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