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소방본부(본부장 이창섭․이하 소방본부)가 주택화재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1직원 1마을 담당제 운영 및 독거노인 취약주택 1,000가구 안전점검 등 특별대책 추진에 들어간다.

소방본부는 12일 “지난해 12월과 지난달 세종시 소정면에서 부부와 모자가 사망하는 등 주택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끊이지 않음에 따라 이를 차단할 강도 높은 대책이 필요하다고 보고 전 직원이 현장 예방행정을 펼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방본부는 추후 세종시 전 지역 125개리에 직원 1명씩을 지정해 소방출동로와 노후주택, 화목보일러 가구 등 취약요인을 조사하고 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안전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화재에 취약한 독거노인 1,000가구에 대해 일일이 안전점검을 실시, 화재를 사전에 차단한다.

관내 기초생활수급 2,117가구에 소화기 및 화재감지 경보기를 보급키로 하고 우선 올해 확보한 15억 원의 예산과 ‘소화기 기증접수창구’ 운영을 통해 접수된 소화기 200개를 우선 보급키로 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오는 2017년까지 모든 주택에 소화기 등 기초소방시설이 설치되도록 의무화돼 있다.

소방본부 이창섭 본부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어떠한 일도 마다하지 않겠지만, 시민 스스로 안전수칙 지키기를 생활화해 화재로부터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잃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