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명선 논산시장은 6일 제149회 논산시의회 정례회 시정연설을 통해 "2013년은 논산시 역사에 중요한 획을 긋는 해로 ‘새로운 100년 논산, 또 다른 도약, 성공적인 발전의 역사’를 준비하는 한편 건설적인 재정운영으로 새로운 비전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황 시장은 “올 한해 동안 위기를 기회로 삼아 전력질주한 결과 목표했던 장기적인 발전 기반을 다지고 미래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뤘으며 내년에는 중․장기 발전 전략을 추슬러 시정의 일관성과 신뢰성을 더욱 공고히 해 시정 성과가 시민 모두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12년도는 민선 5기 전반기에 일궈낸 성장동력을 다듬고 발전시킨 한 해라고 자평하고 삼광유리에 이어 현대알루미늄과 한미식품, 동양강철 그룹 등 우량기업 투자유치를 통한 고용창출과 육군훈련소 영외면회 전면 시행 등을 주요 성과로 꼽고 내년도 시정운영방향을 다음과 같이 밝혔다.

 첫째, 활력있는 경제도시 건설을 위해 노성특화농공단지와 가야곡2농공단지 본격 추진과 연무․부적 일반산업단지 산업용지 확보에 매진하고 육군훈련소 영외면회제 위수지역 개선과 충청권 국방과학산업 클러스터 조성 가시화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KTX 논산역 신설 추진을 위해 국방부와 협력을 강화하고, 고품질 농산물 생산과 제값받기, 자연 순환형 가축분뇨 자원화와 상시 방역체계 구축으로 농․축산농가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다.

 둘째, 역사가 살아숨쉬는 문화․관광 체험도시를 만들기 위해 동아시아 융복합 유교문화원 설립과 한국스승문화원 건립 등을 통해 충․효․예의 유교정신을 계승하는 기호유교문화권 개발을 적극 추진해 나가는 한편, 탑정호 관광지 지정 용역을 추진하고 최고의 수상레포츠 시설을 조성해 전국 최고의 체류형 관광휴양단지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대둔산 오토캠핑장과 양촌자연휴양림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강경 근대역사문화공간 관광자원화사업, 근대역사문화촌 조성사업 유치를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백제뱃길 수상관광사업으로 연계도 모색할 것이다.

셋째, 시민이 행복한 교육․복지도시로 만들기 위해 노인 돌봄 안전망을 구축하고 어르신 건강＆웰빙 대학 신설, 보건기관 시설 현대화 등으로 사회적 약자를 안아줄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이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존중받는 교육환경을 만들고, 학교급식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로컬푸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초․중학교 전체로 무상급식을 확대 시행해 나갈 것이다.

 넷째, 누구나 살고싶은 쾌적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내동 보금자리 주택 560세대 공급을 원활하게 추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 조성, 노성․상월면 일원 지방상수도 확충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내년 6월에는 물 순환형 수변도시 1단계 조성사업에 착공해 논산을 사람중심 희망의 녹색도시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다섯째, 성과중심의 자치역량 강화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공직자 스스로 능동적으로 변화․혁신하고 창의성을 습득할 수 있도록 공무원 역량강화 프로그램 등 공직자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논산시 내년도 예산규모는 일반회계 4,352억원, 특별회계 627억원 등 총 4,979억원으로 전년대비 8.4%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