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군은 한국교원대학교와 황새야생복귀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최승우 예산군수, 문화재청 최종덕 문화재보존국장, 충남도 이명복 문화체육관광국장, 한국교원대 김주성 총장, 초청인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교원대학교 교원문화관에서 진행됐다.

협약서에는 천연기념물 황새의 성공적인 야생복귀를 위한 예산군과 한국교원대학교의 역할을 담았으며, 이번 협약에 따라 한국교원대학교는 예산군에 황새 30쌍(60마리)을 기탁하고 예산군은 황새를 일반인에 공개하여 황새복원에 대한 국민적 이해를 높이는데 힘 쓸 예정이다.

또한 양 기관은 황새 서식지 조성, 생태교육 및 생태농업 실현, 방사 후 개체군 관리, 생태문화관광 활성화 등을 위한 재원확보 및 투자, 인재육성과 인적자원 교류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최승우 예산군수는 “그동안 황새의 복원과 성공적인 야생복귀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 온 황새복원센터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황새가 야생복귀와 자연증식에 성공해 예산의 들녘에서 비상하는 황새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양 기관이 서로 합심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산군 광시면 대리 일원에 조성중인 황새마을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총사업비 180억원을 투입하는 대형 프로젝트 사업으로 금년 5월에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하여 현재 25%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연말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며 내년 연말이면 이곳에서 천연기념물 제199호인 황새를 직접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