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주대학교교육학과는 지난 14일 해외석학 초청 교육연구포럼 및 2차년도 학과 Value-Up 사업 성과공유회를 온·오프라인 동시에 진행했다.

국립공주대학교 교육학과는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교육혁신본부가 실시한 2차년도 학과 Value-Up 사업에 연속 선정되어, 현장중심형 교육과정 강화, 학부생 연구역량 강화, 국제화역량 강화를 중점으로 한 사업을 추진하였다.

국제화역량 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14일 오전에는 해외석학 초청 교육연구포럼이 진행되었으며, 교수법과 학교상담을 주제로 한 2개의 강연이 이어졌다. 먼저, 원혜령 교수(Slippery Rock University of Pennsylvania, Elementary Education / Early Childhood)가 STEM 교육과 드라마를 활용한 문학교육에 대하여 유아교육 현장의 사례와 함께 소개하였으며, 이러한 교수법이 중등교육 및 전생애 교육에 주는 시사점에 대한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이어, 김현희 교수(University of Tennessee, Knoxville, Department of Educational Psychology and Counseling)는 미국 학교상담 프로그램과 학교상담자의 역할,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학교소속감 증진 프로그램 등을 소개하였고, 한국 학교상담과의 차이 및 시사점에 대한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예정 시간을 넘어서까지 활발히 이어졌다.

오후에는 제 2차년도 교육학과 Value-Up 사업 성과공유회가 진행되었다. 성과공유회에는 학부생을 비롯하여 학과 교수와 대학원생 등이 참여하여, 2023학년도에 진행한 Value-Up 사업의 성과와 사례를 나누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현장중심형 교육과정을 주제로, 전공수업을 통한 교육현장 탐방 사례에 대한 김수연 학생(교육학과 1학년)과 박수호 학생(교육학과 2학년)의 발표가 있었다. 김수연 학생은 진로심리이론과 상담 실제 과목에서 충청남도교육청 진로융합교육원을 탐방하였으며, “일회성 진로체험에서 벗어나 학교교육과정 혹은 교과수업과 연계한 진로지도의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하였다. 박수호 학생은 학교와 지역사회연계 과목에서 마을학교인 금마중학교를 탐방하였으며, “마을학교가 원활하게 이루어지기 위해선 지역사회와 학교 간 연결의 필요성을 크게 느꼈고, 다양한 도시에서도 그 여건과 특성에 맞게 마을학교 제도가 적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학부생 연구역량 세션에선, 이다연 학생(교육학과 2학년)이 학부생 6명과 연구팀(지도교수 김자운, 교육학과)을 구성하여 존 듀이의 저서, 「민주주의와 교육」을 탐구한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다연 학생은 “학교는 행하는 곳으로써 학생의 지식과 삶을 연계하여 경험을 발전시킬 수 있어야 함”을 강조하였다. 이어, 박남순 학생(교육학과 2학년)은 김은경 교수(교육학과)의 지도를 받으며 교육연구방법에 대해 학습한 ‘학부생 연구원’ 활동 내용을 공유하며, “낯설고 어렵게만 느껴졌던 연구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되었고, 앞으로 교육현장에서 연구를 계속하고 싶다”는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 국제화역량 세션에선, 임화정 학생(교육학과 3학년)이 공주대에 재학 중인 유학생과의 협력학습 사례를 공유하였고, 일본을 방문한 유광진·최유림 학생(교육학과 2학년), 싱가포르를 방문한 강채현·오수연 학생(교육학과 4학년)의 연구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임화정 학생은 심현기 교수(교육학과)의 지도를 받으며, '유보 통합 발전 과정 국가 간 비교: 한국, 핀란드, 일본'이라는 주제로 일본인 유학생과 교류하며 학습하였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 교육 및 유보통합에 관심이 커졌고, 일본인 유학생과의 교류를 이어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유광진 학생과 최유림 학생은 '한·일 교원양성체제 비교 연구'라는 주제로 동경 학예 대학, 오사카 교육 대학을 방문하여 연구한 내용을, 강채현 학생과 오수연 학생은 '에듀테크 기반 교육지원시스템 및 학습플랫폼 활동 사례 연구: 싱가포르를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SLS 도입학교, NIE, Doyobi 사례를 연구한 과정과 결과를 공유하였다.

교육학과 학과장인 인효연 교수는 "2년간 실시한 학과 Value-Up 사업을 통해 학생들이 한층 더 성장한 모습에 보람을 느끼며, 감사하다. 학과 학생들이 미래교육 리더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학과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겠다"고 전하였다.